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조합)이 조선업계 인력난 해소방안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조합은 지난 29일 부산 강서구 미음산단 조합회관에서 ‘조선업종 외국인노동자 (특정활동 E-7비자)도입 활성화를 위한 설명회’를 열었다고 31일 밝혔다.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와 삼성중공업 협력회사협의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이 행사에는 국내 업체 100여 곳 임직원이 참석했다.
E-7비자(특정활동 취업비자)는 고용허가제로 운영되는 E-9(비전문 취업비자)보다 고숙련 전문기술을 보유한 인력을 도입하는 제도다. 국내 노동자가 근무를 꺼려하는 직종에도 전문 기술을 갖춘 인력을 고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지만, 행정절차가 까다롭고 인원 쿼터 때문에 원활한 수급이 어렵다.
조합은 지난해 말부터 E-7비자 소지 노동자 도입절차를 간소화하고 인력쿼터제를 해제해 줄 것을 건의한 결과, 정부는 지난 4월 ▷용접공·도장공 쿼터제 폐지(단 업체당 내국인 노동자의 20% 내에서 고용 허용) ▷국내유학생 특례제도 전기공·용접공으로 확대 ▷용접공 도입 행정절차 간소화 등 E-7 비자 시행지침을 개정하기로 결정했다. E-7 쿼터제 폐지로 지난 2월 인력 기준 국내 조선 7개사 사내 협력사 335개에서 용접공·도장공을 최대 4428명까지 채용할 수 있게 됐다.
앞서 조합은 지난 4월부터 한국폴리텍대학(부산캠퍼스)과 조선기자재 생산현장 맞춤형 인력양성(특수용접) 사업을 진행 중이다. 조합은 지난 26일 조합회관에서 채용박람회를 열고 교육생과 인력이 필요한 현장을 매칭 하는 등의 프로그램도 수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