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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 쏠린 첨단인재 양성, 지역 협업으로 돌파 시도

부산TP 지산학브랜치 등 활용해 공유대학 논의

대기업, 지역중견기업 등 잇따라 지원 약속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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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도권 중심 반도체학과 정원 확대를 두고 논란이 이는 가운데, 부산에서는 지역 대학·기업과의 협력으로 위기를 돌파하려는 움직임이 인다. 특히 지산학협력브랜치 등 부산테크노파크(TP)가 기존에 구축한 인프라를 활용하는 공유대학 설립이 대안으로 주목받는다. 일부 대기업과 지역 중견기업도 이러한 인력 양성에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부산TP는 부산지역 중소기업 인력양성 사업을 위해 SK E&S의 상생협력기금 일부를 지원받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부산TP는 지난 1월 결성한 부산 수소동맹 회원사로부터도 같은 사업에 대한 지원금을 받는 내용을 두고 협의를 진행 중이다. 부산TP는 마련한 지원금으로 지역 내 공유대학 교육 과정 개설에 나설 예정이다.

부산TP의 이러한 움직임은 최근 정부의 수도권 중심 반도체 학과 정원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수도권에 고급인재 양성이 집중되는 것과 별개로 지역에서도 자체적으로 첨단 산업 관련 인재를 키워내야 한다는 판단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부산 TP는 최근 지역 대학 산학협력단, LINC 사업단, 관련 학과 교수 등과의 논의를 통해 첨단 산업 인재 양성을 위해 지역 역량을 모을 ‘공유대학’의 도입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했다.

특히 부산의 경우에는 부산TP가 운영 중인 지산학협력센터와 지산학협력브랜치 등이 이미 구축되어 있기 때문에 공유대학의 도입에 유리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부산지산학협력센터는 지난해 8월 부산시가 부산TP에 개소했다. 이달 기준 부산지역 기업과 스타트업·대학 등 27곳에 구축된 지산학브랜치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 인력이 키워지고 있다. 예를 들어 지산학브랜치 4호로 지정된 부산TP파워 반도체상용화센터는 부산시의 종합기술지원사업을 맡아 매년 30명 이상의 반도체 관련 인력이 배출하고 있다.

다만 교육과정을 이수한 이들이 대부분 부산 외 지역으로 일자리를 찾아 떠난다는 점은 아직 문제로 남아있다. 부산TP는 이러한 문제의 해결을 위해 효성전기·제엠제코 등 반도체 관련 기업을 교육과정 주체로 참여시켜 교육 수료생이 자연스레 취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부산테크노파크 김형균 원장은 “최근에는 부산수소동맹 회원사를 대상으로 관련 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수요조사를 진행하기도 했다”며 “현재 한국선급(KR)을 포함해, 다양한 지역 대학과 수소산업 관련 교육과정 개설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부산테크노파크 파워반도체상용화센터의 반도체 인력양성 교육 장면. 부산테크노파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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