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편한세상 1순위 경쟁률 79대 1
- 강서자이 평균 114대 1 역대급
- 분양가 상한제로 가격 낮은 데다
- 대기업 건설사 뛰어들며 주목
‘공공분양 아파트는 흥행 불패’.
부산도시공사가 최근 분양한 공공분양 아파트가 잇따라 청약에서 흥행에 성공해 주목받고 있다. 6일 한국부동산원의 청약홈에 따르면 부산도시공사와 DL이앤씨가 강서구 에코델타시티에 공급하는 민간참여형 공공분양 아파트 ‘e편한세상 에코델타 센터포인트’(953세대)의 청약 평균 경쟁률이 특별공급 8.09대 1, 1순위 79.9대 1을 기록했다. 공공분양 아파트라 전체 물량의 85%를 특별공급했는데, 특별공급 청약에서 807세대 모집에 6526세대가 몰렸고 1순위에는 146세대 모집에 1만1666세대가 접수했다.
앞서 지난달 부산도시공사와 GS건설이 공급한 민간참여형 공공분양 아파트 ‘강서자이 에코델타’ 역시 특별공급 평균 경쟁률이 10.57대 1, 1순위 평균 경쟁률이 114대 1을 기록하며 역대급 성적을 냈다. 이 같은 경쟁률은 올해 부산의 ‘분양 대어’로 관심을 끌었던 래미안 포레스티지의 평균 경쟁률 58.98대 1 못지않은 것이다.
공공분양 아파트의 인기가 높은 원인은 ‘분양가 경쟁력’을 꼽을 수 있다. 최근 원자잿값 급등으로 공사비가 오르면서 분양가 상승이 불가피해졌고, 청약으로 내 집을 마련하려는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부담도 커졌다. 이에 반해 공공분양 아파트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아 주변 시세보다 분양가가 낮기에 무주택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e편한세상 에코델타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1382만 원으로 에코델타시티에 공급한 민간 아파트(3.3㎡당 1400만~1500만 원)뿐 아니라, 바로 인근 명지신도시의 아파트 거래가(3.3㎡당 2000만 원)와 비교하면 상당히 낮은 편이다. 여기에 GS건설과 DL이앤씨 등 대기업 건설사가 사업에 참여해 아파트 품질에 대한 만족도도 높아졌다.
기장군 일광 신도시에 공급한 공공분양 아파트의 ‘대박’에 따른 학습효과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2017년 부산도시공사가 일광 신도시에 공급한 민간참여형 공공분양 아파트는 특별공급 당시 미달됐지만 분양 후 5년이 지나자 아파트 시세가 3.3㎡당 960만 원에서 2500만 원대로 오르며 ‘로또 분양’으로 불렸다.
이런 분위기에 힘입어 올해 하반기 부산에 공급하는 공공분양 아파트 역시 인기를 끌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부산도시공사가 공급하는 에코델타시티 18블록(대우건설·972세대)이 10월께 분양할 예정이고, LH도 문현2지구에 공공분양 아파트 768세대(대우건설)를 공급할 예정이다. 솔렉스마케팅 김혜신 부산지사장은 “과거와 달리 메이저 브랜드와 공공분양 아파트 사업을 진행하면서 가격과 품질 모두 만족도가 높아졌고, 입주 시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도 커졌다”며 “앞으로 공공분양 단지에 대한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