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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3 재개발, 결국 5차 입찰까지

입찰조건 바꿨지만 4차도 유찰, 수의계약 선호 분위기 등 반영

  •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
  •  |   입력 : 2022-07-04 19:39:49
  •  |   본지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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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재개발 대장’으로 꼽히는 해운대구 우동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장이 시공사 선정에 난항을 겪고 있다.
옛 해운대역사 뒷편 우동3구역 재개발 사업지 일대. 국제신문 DB
4일 우동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해운대구 우동 299 일대·2900여 세대)에 따르면, 조합은 지난달 27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를 내고 5일 현장 설명회를 연다. 지난 4월 새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진행한 이후 5번째 현장 설명회이다. 조합은 지난 1월 대우건설·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의 시공권을 해지하고 새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를 3차례나 냈지만 모두 응찰자가 없어 유찰됐다. 이에 입찰보증금 완화 등 조건을 바꿔 지난달 16일 다시 입찰 공고를 냈으나 경쟁입찰 조건이 충족되지 않아 유찰됐다. 입찰에는 현장 설명회에 참석한 건설사만 참여할 수 있으며, 조합은 최근 유찰이 누적으로 4번째지만 조건을 바꾼 후 처음인 만큼 두 번은 더 경쟁 입찰을 시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국적으로 관심이 높은 재개발 사업장이 시공사 선정에 난항을 겪는 것은 최근 원자잿값 급등에 따른 공사비 상승으로 건설사마다 정비사업 수주에 신중해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사업자인 조합은 경쟁 입찰을 통해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한 건설사를 선택하고 싶어 하지만, 건설사는 출혈 경쟁 없이 단독 입찰에 따른 수의계약을 선호하면서 양측의 힘겨루기도 만만치 않아졌다. 최근 몇 년간 부산의 주요 정비사업장은 특정 건설사의 단독 입찰에 따른 수의계약으로 시공사를 선정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지난달 부곡2 재개발사업장이 GS건설과 포스코건설의 수주 경쟁으로 더 나은 조건에서 사업을 진행하게 되자 일단 경쟁 입찰을 시도하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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