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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옥재의 스마트 라이프] 공기청정기, 장마철 여름철 활용법은

'다이슨 쿨 포름알데히드 공기청정기' 리뷰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포름알데히드 수치로

직관적인 앱 장점, 청정바람 선풍기로도

습도 확인 후 제습하면 쾌적한 실내환경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22-07-03 07: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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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집안 내 공기 질에 관심이 높아졌다. 공기 질은 신체 건강의 출발점이고 장마와 여름철에는 특히 실내 습도 조절도 중요하다. 습기를 줄이려면 제습기나 에어컨(제습 기능)을 활용해야 한다.
다이슨 쿨 포름알데히드 공기청정기. 정옥재 기자
공기청정기는 먼지 흡수뿐 아니라 실내 습도 측정을 할 수 있다. 비가 많이 오거나 더워지면 집안을 밀폐하고 에어컨을 켜는데 이때 공기청정기 역할이 커진다. 습도를 제어하지 못하면 곰팡이, 각종 벌레 증식 가능성이 커지고 불쾌지수도 높아진다.

기자는 지난달 10일 다이슨 코리아로부터 신제품 ‘다이슨 쿨 포름알데히드 공기청정기(Dyson Purifier Coool Formaldehyde)’를 빌려 약 20일간 체험했다. 국내에 판매되는 다이슨 공기청정기는 삼성전자, LG전자, 캐리어에어컨 제품과 함께 프리미엄급으로 분류된다.

○ 평범해 보이지만…

기자는 이 청정기를 주로 거실에 두고 사용했다. 기자는 일반인처럼 자동모드에서는 공기청정기에 대해 큰 관심을 두지 않고 사용했다. 거의 모든 사용자가 이렇게 사용하기 때문이다. 자동모드로 해놓으면 청정기가 돌아가는 소리, 움직임은 거의 알 수 없다. 이 공기 청정기는 제품 아래쪽에서 360도 방향에서 공기를 흡수하고 필터를 거쳐 위쪽으로 깨끗한 공기를 내보내기 때문에 약한 선풍기처럼 사용할 수도 있다. 양말을 올려놓고 말려도 된다. 시원한 바람이 나오기 때문에 선풍기로도 활용할 수 있다. 풍속을 올리면 소음이 발생한다.

‘다이슨 쿨 포름알데히드 공기청정기’는 스마트폰 앱을 활용하면 사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앱 마켓에서 ‘다이슨 링크(Dyson Link)’를 깔고 청정기와 앱, 와이파이를 연결시킨다. 자신이 거주하는 위치 정보를 접근하도록 허용하면 앱에 실외 온도, 습도가 나타나고 실내의 온도, 습도, 공기질과 비교된다. 이 앱의 장점은 직관적으로 볼 수 있도록 공기질과 습도가 쾌적하면 녹색으로, 그렇지 않으면 보라색, 붉은색 등으로 바뀐다.

앱 첫 화면을 눌러서 살짝 내리면 상세한 실내 공기 상태가 나타난다. PM2.5(초미세먼지), PM10(미세먼지), NO₂(이산화질소) 지수까지 나타난다. 더 상세한 정보를 알고 싶으면 앱을 살짝 올리면 된다. 그러면 공기 질 지수, PM2.5, PM10, NO₂, VOC(휘발성 유기화합물), HCHO(포름알데히드), 온도, 습도 변화가 그래프로 표시된다. 이런 그래프까지 현대인이 챙겨볼 여유는 없겠지만 호흡기가 약한 사람, 노인, 환자가 있는 가정에서는 꼼꼼하게 점검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이 청정기는 포름알데히드(HCHO)를 측정한다. HCHO는 무색의 자극적인 냄새가 나고 환원성이 강한 기체다. 탄소나 목재·설탕 등이 불완전 연소할 때나 가구, 페인트 접착제에서도 배출된다. 기자가 거주하는 공간에서는 이 오염물질은 거의 없는 것으로 측정됐다. 0.000~0.099㎎/㎥ 이면 ‘좋음’으로 표시된다.
다이슨 쿨 포름알데히드 공기청정기 필터 내부. 사용 전인 지난달 10일 모습. 정옥재 기자
20여 일 사용한 필터 모습. 정옥재 기자
약 20일간 발생했던 먼지. 청정기 외부를 손가락으로 닦은 후 모습. 정옥재 기자
기본적으로 이 앱은 별도의 공기 질 지수를 만들어 좋음, 양호, 나쁨, 매우 나쁨, 상당히 나쁨, 심각함으로 구분한다. 보통의 경우 ‘좋음’으로 표시되고 주방에서 요리를 하면 나쁨 등으로 바뀐다. ‘좋음’이란 매우 낮은 수준의 초미세먼지와 휘발성 유기화합물(VOC·요리, 연료 태우기, 향수 및 청소 제품의 악취)를 감지한 상태다.

○ 높은 습도에서 사용할 때에는

이 청정기는 장마철이나 태풍, 폭우가 내릴 때 높은 습도를 파악하는데 유용하다. 실내 습도가 실외 습도보다 높을 때에는 집안 습기를 빼내어 쾌적한 상태를 유지하는 게 좋다. 창문을 열거나 제습기를 통해 습기를 제거해야 한다. 제습기가 없고 에어컨만 있다면 에어컨의 제습 기능을 사용한다.

기자는 지난 2일 밤 청정기 앱을 봤더니 실내 습도가 실외 습도보다 높았다. 기자는 에어컨으로 제습을 했다. 단 본격적인 여름이 되기 전부터 에어컨을 장시간 사용하면 전기요금을 감당할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 에어컨 희망 온도를 최대치인 30℃로 높인 상태에서 제습했다.

실내 습도가 3일 밤 오전 2시 현재 69%였고 실외 습도는 76%였다. 실외 온도는 27℃, 실내 온도는 26℃였다. 에어컨으로 습도를 낮추는 것은 시간이 꽤 걸리고 불필요하게 에어컨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됐다(향후 ‘정옥재의 스마트 라이프’는 제습기를 구입하거나 제조사로부터 임대해 체험할 계획이다).

○ 청정기 100% 사용법은

다이슨은 프리미엄 제품을 판매한다. 프리미엄 제품이란 우선 가격대가 높다. 높은 가격대에서 구입해 이 제품을 적절하게 활용하려면 앱 사용을 통해 제품을 써야 한다. 다이슨 청정기는 독특한 디자인에 최대 350도까지 회전하도록 할 수 있다. 회전 각도도 180도, 90도, 45도, 끄기로 선택할 수도 있다. 공기 흐름 방향, 야간모드 적용, 공기 흐름 속도, 타이머를 적용도 가능하다.

20일 이상 사용했음에도 필터 수명은 92% 남은 상태였다. 필터 수명 관리 및 구입, AS는 앱으로도 가능하다. 음성 제어도 할 수 있다. 한국에서는 구글 홈으로 연동하면 된다. 다이슨 계정으로 연결하면 독일어가 나오고 ‘weiter(계속)’가 나오면 누르면 된다. 음성 제어를 쓸 일은 많이 없을 듯하지만 어르신이 혼자 있거나 환자가 있는 집에서는 음성 제어까지 설정하면 유용하리라 생각됐다.
앱 화면 일부. 바람 흐름 각도, 타이머 등을 조절할 수 있다. 정옥재 기자
다이슨 공기청정기 앱 첫 화면.
앱 첫 화면을 내리면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이산화질소 지수가 나타난다.
앱 화면을 올리면 각종 오염물질 지수가 일별 그래프로 나타난다. 정옥재 기자
○ 매장은 어디에

이 제품은 다이슨 홈페이지를 보면 필터를 거쳐 시원한 바람이 나오기 때문에 선풍기로도 사용할 수 있다고 광고한다. 야간 모드로 해놓으면 조용하게 기기가 작동되고 바람도 나오기 때문에 수면 때 활용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공기청정기는 집안 먼지를 흡수하기 때문에 청정기 주변에는 오염된 공기가 집중될 가능성이 있어 공기 청정기를 가까이 두면 오히려 호흡기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다. 공기청정기와 사람은 적절한 거리를 유지해야 건강에 좋다.

공기청정기 필터는 소모품이기 때문에 일정 기간 사용하면 교체해야 한다. 이때 비용이 발생한다. 이 청정기는 별도의 설명서를 읽지 않고도 필터를 분리하기 편하게 되어 있다. 필터 가격은 7만9000원이다. 부산에는 서비스센터가 3곳(연제구 거제천로, 금정구 반송로, 사하구 낙동대로), 울산에는 1곳(중구 반구정2길), 경남에는 3곳(창원 의창구 대봉로, 진주시 진양호로, 김해시 분성로) 있다. 서울에는 9곳 있다.

다이슨 매장은 부울경에는 롯데백화점(롯데동부산 프리미엄 아울렛 포함)과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에 입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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