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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항 모습. 국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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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부산의 생산·소비·투자가 1년 전보다 모두 늘며 3개월 연속 ‘트리플 증가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제조업 재고가 자동차를 중심으로 늘어난데다, 백화점과 달리 대형마트 소비가 큰 폭으로 줄어 구조적인 개선세로 보기 힘들다는 분석이 나온다.
30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5월 산업활동 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달 부산의 광공업 생산 지수는 92.3(2015년=100)으로 지난해 5월(85.1)보다 7.2포인트 올랐다. 증가율 기준으로는 8.5%다. 이로써 부산의 광공업 생산은 지난해 10월(8.8%) 이후 8개월 연속 증가세(전년 동월 대비)를 이어갔다. 다만 지난달 부산의 광공업 생산 지수를 한 달 전인 지난 4월과 비교하면 0.6% 감소했다.
업종별로 보면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23.6%)과 비금속광물(-32.1%) 등의 생산은 지난해 5월보다 줄었다. 반면 자동차(29.4%) 1차금속(11.2%) 등은 증가세를 보였다.
제조업 재고는 지난해 5월보다 16.8% 증가했다. 섬유제품(-28.3%) 음료(-36.9%) 등의 재고는 줄었으나 자동차(13.9%)와 고무·플라스틱(80.8%) 등에서 늘었기 때문이다.
소비 지표인 부산의 대형소매점 판매액 지수는 지난달 115.4로 전년 동월 대비 4.1% 증가했다. 지난 3월(2.8%) 이후 3개월 연속 증가세다. 백화점은 14.0% 늘었지만 대형마트는 11.8% 감소했다.
상품군별로는 ▷의복 ▷신발·가방 ▷화장품 ▷기타식품 ▷오락·취미·경기용품 등의 판매가 늘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외부 활동 증가 등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반면 가전제품과 음·식료품은 감소세를 보였다.
투자 지표인 부산의 건설 수주액은 지난달 8230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84.5% 증가했다. 이로써 부산지역 생산·소비·투자의 동반 증가세(전년 동월 대비)는 지난 3월 이후 3개월 연속 이어가게 됐다.
지난달 울산과 경남의 광공업 생산도 1년 전보다 각각 9.2%와 7.6% 증가했다. 울산의 대형소매점 판매는 1.4% 줄었고 경남도 0.1% 감소했다. 울산과 경남의 건설 수주액은 각각 304.6%와 333.8% 급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