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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 찾아가는 청소년 금융교육…농산물로 배우는 ‘허그팜’ 경제체험도

  •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  |   입력 : 2022-06-27 20:15:38
  •  |   본지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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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년째 ‘행복채움금융교실’ 운영
- 용돈기입장 작성·용어 등 가르쳐
- ‘1사1교’ 전국 지점-학교와 결연
- 방문교육 실시… 금감원장상 수상

- 아이·부모 함께 즐기는 프로그램
- 일상에서 접하는 농촌 철학 담아
- 농산물 장터·은행원 체험 등 다채
- 취약계층 총 143억 장학금 지원

2012년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금융교육 프로그램인 ‘행복채움금융교실’을 마련한 NH농협은행은 지난달 ‘1사1교 금융교육 우수 금융회사’로 선정돼 금융감독원장상을 수상했다. 5년 연속 수상이다.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교육에 힘을 쏟는 농협은행의 진가가 드러난 것이다.
NH농협금융이 지난해 6월 부산 동구 부산동여자중학교에서 행복채움금융교실을 열어 진로교육 및 금융사기 예방을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다. NH농협금융 제공
■청소년 금융교육 앞장선 농협은행

27일 농협은행에 따르면 청소년 금융교육 프로그램인 ‘행복채움금융교실’은 2012년부터 시작됐다. 전문 교육과정이 마련돼 있으며 임직원이나 대학봉사단 ‘N돌핀’이 금융 소외지역을 찾아 재능기부 형태로 교육하기도 한다. 용돈기입장 작성방법, 경제·금융 용어 낱말퀴즈 맞히기 등의 과정이 포함돼 있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1802회 진행돼 3만8889명의 학생이 교육을 받았으며, 금융교육 부문 표창을 세 차례나 받았다. 행복채움금융교실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프로그램인 ‘1사1교 프로그램’도 인기를 끌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2015년부터 장려해온 1사1교 프로그램은 전국의 금융회사 본·지점이 인근 초중고교와 자매결연을 하고 학생들에게 체험교육·방문교육·동아리 지원 등 다양한 형태의 실용적인 금융교육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5년 연속 금융감독원장상을 받은 ‘효자’ 프로그램이다.

농협은행 부산지역본부 관계자는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금융교육을 제대로 배울 기회가 없어 금융 지식이 얕을 수밖에 없다”며 “올바른 금융교육을 통해 과소비와 모방소비를 막고 금융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목표다”고 설명했다.

금융교육이 활성화하면서 참가 학교도 대폭 늘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70개 학교가 추가돼 누적 8031개 교가 4078개 금융회사 점포와 결연을 했다. 그중 은행이 54%를 차지하고 있으며 농협은행이 가장 많은 1000개 학교와 결연을 했다. 교육을 담당한 교사 중 98%가 교육에 만족했으며 학생들의 금융 이해력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농협은행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교육사업인 초록사다리캠프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초록사다리캠프는 농촌지역 다문화가정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해 도농 간 교육 격차를 해소하는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농협은행은 농촌지역 9개 학교 228명의 학생에게 다양한 교육기회를 제공했다. 캠프는 농촌 지역의 초등학교에 대학생 멘토가 직접 방문해 이뤄진다. 멘토들은 학습지원, 진로상담 등의 활동을 한다. 코로나19로 인해 활동을 멈춘 2020년부터는 초등학생들에게 학습 꾸러미와 우리 농산물을 전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954명의 학생이 학습 꾸러미를 전달받았다. 올해는 엔데믹으로 접어들면서 활동 재개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가정의달에는 허그팜 교육 인기

지난달 19일부터 이틀간 서구 동아대 부민캠퍼스에 위치한 청소년금융교육센터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허그팜 금융교육’ 모습.
농협은행이 가정의달을 맞아 실시하는 ‘허그팜(Hug Farm) 금융교육’은 아이와 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부쩍 관심이 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2017년 첫선을 보인 이래 올해로 6년째를 맞았다. 가정의달인 5월에 한시 운영되는 허그팜은 ‘일상생활에서 농촌을 가까이한다’는 농협의 철학을 담고 있다. 허그팜 금융교육에서는 금융 교육 진로 탐색 금융 사기 예방교육 등이 2시간 남짓 진행되며 이론으로 배운 ‘현명한 소비 활동’을 우리 농산물 장터인 허그팜 마켓에서 실천해 볼 수 있다. 인기 프로그램인 ‘일일 은행원 체험’은 물론 금융업무 체험과 환율과 주식의 개념을 익힐 수 있는 금융게임도 마련돼 있다. 용돈 관리, 소비습관 점검, 마켓 이용 등을 통해 금융에 대한 흥미를 높이려는 취지다.

핀테크 기술을 이용한 소액결제 체험을 통해 로컬푸드·농산물·쌀 가공식품 등을 구매할 수 있는 농산물·쌀토리링 상품교환권도 선물로 받을 수 있다. 쌀토리링은 한국쌀가공식품협회에서 운영하는 쌀가공품 전문 판매장으로 서울 서대문구 쌀박물관 2층에 있다.

부산에서는 지난달 19일부터 이틀간 동아대 부민캠퍼스 국제관 지하1층에 위치한 청소년금융교육센터에서 허그팜 교육이 진행됐다. 교육 과정은 ▷금융교육(행복채움 금융교실-현명한 소비) ▷진로탐색(부모님과 함께하는 일일은행원 체험) ▷금융사기 예방교육(보이스피싱 파밍 스미싱) ▷현명한 소비활동(허그팜 마켓) ▷수료증 교부식(부모님과 함께하는 수료식) 등 5가지로 짜여졌다. 정병규 농협은행 부산영업본부장은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우리 농산물의 소중함과 금융에 대한 흥미를 지속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금융교육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힌편 농협은행은 장학금 지원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1967년 당시 농협공제에 가입한 농민을 대상으로 학자금을 지원하면서 장학금 지원 사업이 시작됐다가 1986년 공제복지기금이 조성되며 장학사업으로 발전했다. 은행연합회의 ‘사회공헌보고서 2020’에 따르면 2002~2020년 농협은행은 장학금으로 약 143억 원을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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