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UN의 해양관련 국제회의에서 2030 세계 박람회 부산 유치를 위한 활동을 전개한다. UN 회원국과 국제기구, 비정부기구(NGO)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모이는 자리여서 행사 유치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26일 해양수산부는 27일부터 7월 1일까지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리는 ‘제2차 유엔 해양 콘퍼런스’에서 참가국들을 대상으로 2030 세계 박람회가 부산에서 열려야 하는 당위성을 적극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콘퍼런스는 지속가능한 대양·바다·해양자원 활용 방안을 논의하는 대표적인 해양분야 국제회의다. 지난 2017년 1차 행사가 열린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다가 5년 만에 재개된다. 본회의와 주제별 회의, 토론회 등이 준비되어 있다. 우리나라는 본회의에서 ▷해양 탄소배출 저감정책 적극 추진 ▷해양오염 방지를 위한 국내외적 노력 선도 ▷국가 간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세부 과제 달성 등의 방침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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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양수산부가 ‘UN 해양 콘퍼런스’에서 2030 세계 박람회 부산 유치전을 펼친다. 사진은 부산항 북항 친수공간에 세워져 있는 유치 기원 조형물. 국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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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회의에서 해수부는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라는 주제 아래 2030 세계 박람회 유치전을 펼치기로 했다. 특히 부산은 여러 개의 대형 국제행사를 성공리에 개최한 검증된 역량을 갖고 있다는 점을 적극 홍보한다. 이와 함께 우수한 교통·관광·산업 기반시설을 보유해 박람회 개최에 최적지임을 강조해 회원국들의 지지를 끌어낸다는 복안도 수립했다. 아울러 세계 박람회 유치가 한국이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터전을 마련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점도 중점적으로 알린다.
해수부는 우리나라 최대 항만도시인 부산의 위상 제고를 위해 UN 주도의 해양 콘퍼런스에서 세계 박람회 유치전을 이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현재 부처 내에서는 국무총리실이나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전방위적 차원에서 국제행사 유치전을 하고 있는 만큼 해수부도 이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UN 콘퍼런스에 우리나라 대표로 참석하는 송상근 해수부 차관은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사명이기 때문에 한국도 이에 적극 동참한다는 의지를 밝히는 한편 참가국들이 2030 세계 박람회 부산 유치를 지원하도록 설득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