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본사를 둔 서원유통 등에서 각종 수산물을 시세보다 최대 40% 싸게 살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19일 해양수산부는 수산물 소비 촉진과 가격 안정세 유지를 위해 20일부터 7월 6일까지 17일 동안 ‘2022년 대한민국 수산대전-6월 깜짝 특별전’을 개최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비대면 행사는 23일부터 7월 6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행사에 투입되는 예산은 제2차 추가경정예산으로 확보한 210억 원이다. 할인 대상 품목은 오징어, 고등어, 명태, 갈치, 조기(굴비), 마른멸치 등 대중성 어종 6종과 코로나19 장기화로 가정 소비가 증가한 포장회(우럭·광어) 등이다. 참여 업체는 오프라인 12개사(이마트·홈플러스·GS리테일·롯데마트·농협하나로마트·이마트 트레이더스·서원유통·두레생협·한살림생협·초록마을·수협유통·메가마트)와 19개 온라인 쇼핑몰(수협쇼핑·11번가·SSG.com·쿠팡 등)이다.

해양수산부가 각종 수산물을 시세보다 최대 40% 싸게 살 수 있는 행사를 전국에서 개최한다. 사진은 올해 초 열렸던 ‘2022 대한민국 수산대전-설특별전’. 해수부 제공.

해수부는 1인 당 1만 원 한도로 20% 할인을 지원한다. 여기에 참여 업체의 자체 할인이 더해지면 소비자들은 품목별로 최대 40%까지 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게 된다. 또 소비자들은 한국간편결제진흥원에서 운영하는 제로페이 앱을 통해 20% 할인된 금액으로 전통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수산물 상품권 구매도 가능하다. 최대 20만 원까지 상품권을 구입하면 1인 당 최대 4만 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모바일 상품권은 전국 전통시장 내 제로페이 가맹 수산매장(1만2966곳)에서 내년 2월까지 사용하면 된다.

해수부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한국수산회 등 유관 기관과 함께 행사 전후의 가격을 면밀히 살피는 한편 불시 현장점검을 통해 할인가격이 실제로 적용되고 있는지를 감독한다. 구도형 해수부 유통정책과장은 “물가안정을 위해 추가경정예산으로 6월부터 수산물 할인행사를 다시 시작하게 되었다”며 “이번 특별전이 국민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