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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포제 생산하다 수소 눈돌려 미래기업 변신

㈜금양은 어떤 기업

  •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  |   입력 : 2022-06-14 19:18:08
  •  |   본지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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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세대 원통형배터리 제조 주목
- 2014년부터 상·훈장 잇단 수상

㈜금양은 1955년 부산진구 부전동에서 사카린을 생산하는 금북화학공업주식회사로 설립됐다. 2년 뒤 현 동래구 메가마트 맞은편 금양해바라기 아파트로 본점 소재지를 옮긴 이후 1971년 발포제 공장을 준공하면서 본격적인 발포제 생산에 나섰다. 이후 ▷한국거래소 기업공개(1976년) ▷본점 소재지 이전 및 금양으로 사명 변경(1978년) ▷부설연구소 설립(1985년) 등을 거쳐 ▷1000만불 수출탑(1987년)을 거머쥐었다. 1998년 이후 서울 강남지점과 홍콩지점을 시작으로 중국과 미국 등에 해외법인과 해외합작투자법인 등을 잇따라 설립했다.
부산 사상구 감전동 ㈜금양 본사 전경.
2001년 사업다각화로 추진했던 회사의 투자가 실패하면서 큰 어려움을 겪게 됐다. 이로 인해 당시 회사를 맡았던 대표이사와 임원들이 사표를 내고 물러났다. 그 자리를 당시 중국 공장 책임자로 있던 류광지 상무(현 대표이사·56)가 한국으로 돌아와 회사 경영을 맡게 됐다. 고려대 법대를 졸업한 그가 대림그룹에 입사해 자회사인 서울증권에서 근무하다 1998년 과장 직급으로 금양에 발을 디딘 지 3년 만이다.

그는 어려운 상황에 놓인 회사를 살리기 위해 증권사에 근무했던 경험과 인맥의 도움을 받아 2003년 7월 130억 원의 투자금을 유치했고, 자신의 건물도 팔아 투자금에 보탰다. 이러한 노력 끝에 금양은 2003년부터 매년 이익을 냈고, 2009년부터는 해마다 10%씩 급여를 인상할 정도로 안정감이 높아졌다. 2014년부터는 상복이 터지면서 2014년 부산중소기업인 대상, 2015년 철탑산업훈장과 부산수출우수상, 2019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세계일류상품(발포제) 및 생산기업으로 선정됐다,

금양은 전 세계 78개국에 있는 2000여 개의 판매망을 기반으로 발포제 시장에서 세계 1위 기업으로 성장해 나이키에 친환경 발포제를 납품해 왔지만 시장 규모의 한계를 느끼면서 2020년부터 수소연료전지에 주목했다. 최근에는 한국해양대에 기술개발을 위한 대학발전기금 2억5000만 원을 출연하며 수소연료 기술 개발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

수소연료전지와 함께 관심을 갖는 분야는 2차 전지다. 금양은 2020년 차세대 하이니켈 2차 전지인 NCMA(니켈 코발트 망간 알루미늄)계 양극재 필수 핵심소재인 ‘수산화 리튬’을 가공할 수 있는 설비도 구축했다. 이를 통해 금양은 2차 전지인 ‘원통형 배터리 2170’을 생산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삼성 LG 금양 단 3곳만 생산할 수 있는 품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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