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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김해국제공항의 국제선 항공 노선 취항이 크게 늘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31일부터 운항하는 부산~후쿠오카 노선을 타기 위해 줄을 선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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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방역 완화 지침에 따라 김해공항의 국제선 확대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특히 동남아 노선의 회복세가 눈에 띈다.
8일 한국공항공사 부산지역본부와 항공사 등에 따르면 에어부산은 오는 29일부터 부산~다낭 노선을 주2회 운항(수, 토)한다. 이 노선은 코로나19 이전 여러 항공사에서 하루 최대 6편까지 띄웠던 인기 노선으로 28개월만에 재개되는 ‘금싸라기’ 노선으로 불린다. 이어 7월에는 부산~나트랑, 부산~코타키나발루 등 동남아 노선은 물론 부산~오사카, 부산 삿포로(이하 일본), 부산~울란바토르 노선을 추가할 계획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각종 규제가 완화됨에 따라 늘어나는 여행 수요에 즉각 대응하기 위해 국제선을 확대하고 있다”며 “과거 운항 실적을 고려해 부산시민이 가장 원하면서 코로나 상황에도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는 곳에 취항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부산~방콕 노선을 주2회(목, 일) 취항하는데 이어 다음 날인 24일부터는 부산~싱가포르 노선을 주2회(화, 금) 띄운다. 7월부터는 부산~괌 노선을 주2회 (화, 토) 운항할 계획도 수립했다. 진에어는 오는 29일부터 부산~다낭 노선을 주2회(수, 토) 띄우는데 이어 오는 30일부터는 부산~방콕 노선(목, 일)과 부산~필리핀 클라크필드 노선(목, 일)을 각각 주2회 취항한다. 7월 8일부터는 부산~세부 노선도 주2회(화, 금) 취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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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어부산이 운항하는 A321-200 항공기 이미지. 국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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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항공사의 회복세도 감지된다. 가장 먼저 문을 연 곳은 베트남항공으로 지난 3일 부산~하노이 노선을 주3회(월, 화, 금) 취항했다. 이어 비엣젯이 오는 24일부터 부산~하노이 노선을 주3회(수, 금, 일) 운항하며 오는 27일부터는 부산~베트남 나트랑 노선을 주2회(월, 목) 취항한다. 필리핀항공은 오는 30일부터 부산~마닐라 노선을 주2회(목, 일) 운항하며, 몽골항공은 6~9월 성수기에 맞춰 7월부터 부산~울란바토르 노선에 주2회(목, 일) 취항할 계획이다.
한국공항공사 부산본부 관계자는 “김해공항 국제선 운항 허가 현황을 보면 다음 달 말까지 9개국 16개 노선에서 주 51회 운항이 예정돼 있다”면서도 “코로나19 이전 43개 노선 1300편과 비교하면 여전히 정상화까지는 갈 길이 먼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항공업계에서는 지난 1일부터 제주와 강원도 양양만 한 달 동안 비자 없이 체류할 수 있는 무비자 제도가 허용되고, 인천국제공항은 8일부터 시간당 항공기 도착 편수(슬롯) 제한을 없애는 등 공항 활성화를 위한 여건이 마련되고 있지만 김해공항은 제외되고 있다며 정부와 부산시에 개선책 마련을 요구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