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공급할 ‘e편한세상 에코델타 센터포인트’의 분양가가 3.3㎡당 평균 1382만 원으로 결정됐다.

부산도시공사는 에코델타시티 19블록에 공급할 공공분양주택 ‘e편한세상 에코델타 센터포인트’의 분양가 심사위원회를 열어 분양가 상한액을 이 같이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에코델타시티 19블록 조감도. 부산도시공사 제공

19블록 사업자인 DL이앤씨는 애초 3.3㎡당 평균 1427만 원을 신청했지만 분양가 심사를 통해 1382만 원으로 조정됐다. 발코니 확장비용은 세대당 120만~475만 원으로 상한액이 결정됐다.

특히 이 금액은 지난달 분양가가 결정된 강서자이 에코델타(3.3㎡당 평균 1388만 원)보다 저렴하다.

도시공사는 최근 건설 원자재가 상승으로 분양가 가격 결정의 주요 요인이 되는 기본형 건축비가 이번 달 상승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분양가심사위원회를 조속히 열어 상한액을 결정했다. 무주택 실수요자들에게 저렴한 분양가로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주겠다는 공공분양주택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다.

e편한세상 에코델타 센터포인트는 지하 2층~지상 19층 15개 동에 953세대가 들어설 예정이다. 타입별 세대수는 ▷68㎡A 18세대 ▷68㎡B 6세대 ▷71㎡A 9세대 ▷79㎡A 71세대 ▷79㎡B 138세대 ▷84㎡A 457세대 ▷84㎡B 68세대 ▷84㎡C 183세대 ▷84㎡D 3세대로 조성되며, 입주는 2025년 4월 예정이다. 전체 물량의 85%를 특별 공급하며, 오는 24일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낼 예정이다.

도시공사 김용학 사장은 “무주택 서민의 주택 마련 지원이라는 공공분양주택 공급 취지 달성을 위해 조속한 업무 처리로 기본형건축비 인상 전에 분양가 상한액을 결정했다”며 “시세 대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실수요자들의 주택 마련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