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2주 연속 보합세를 유지했다.

부산 강서구 아파트 전경. 국제신문DB

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5월 5주(지난달 3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결과 부산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로 보합을 기록했다. 부산의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달 9일 -0.01% 하락했다가 16일 0.01%로 상승하는 등 소폭 하락과 상승을 반복했다. 이후 지난달 23일 0%로 보합을 기록한 데 이어 2주 연속 별다른 움직임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남구 -0.02%, 연제구 -0.06%, 수영구 -0.02%, 강서구 -0.12% 등이 하락했고, 나머지 지역은 소폭 상승하거나 보합세를 보였다.

부산의 아파트 매매가가 2주 연속 보합을 기록한 것은 최근 기준금리 인상으로 대출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아파트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지 않은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26일 기준금리를 1.5%에서 1.75%로 인상했다.

부산의 전세가격 역시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도 0%로 보합세를 이어갔다.

5월 5주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 한국부동산원 제공

한편 이번주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은 모두 0.01% 하락했다. 서울은 지난주 0%에서 이번주 0.01% 하락했는데, 한국부동산원은 양도세 중과 한시 배제 등으로 인한 급매물이 늘고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매수세가 감소하며 서울지역이 하락으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