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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시공사- 강서자이 에코델타 오늘 분양일정 돌입…행복주택 올 3000세대 공급

  •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
  •  |   입력 : 2022-05-26 18:49:40
  •  |   본지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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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공급 확대·감성적 주거복지
- 두 가지 목표 동시실현에 집중

- 주민이 직접 돌봄활동가 나서는
- ‘서로서로 돌봄서비스’ 확대 예정

- 아르피나 새단장·정상화 착수
- 해운대 한 달 살기·워케이션 등
- 다양한 패키지·체류 콘텐츠 개발

부산도시공사는 1991년 창립 이래 31년간 부산의 굵직한 도시 개발 사업을 주도한 공기업이다. 택지 개발을 통해 공공주택을 공급하고 대규모 산업단지를 조성했으며, 도시개발 사업으로 시민의 주거복지 향상과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해왔다. 정관신도시와 일광신도시, 동래 행복주택, 장안·화전·미음·생곡 산업단지 등이 대표적으로 도시공사가 개발한 사업이다. 또 오시리아 관광단지, 민락수변공원, 부산현대미술관 등 시민을 위한 도시 인프라 역시 도시공사의 작품이다.
부산도시공사가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20블록에 공급하는 ‘강서자이 에코델타’ 조감도. 도시공사는 시민에게 저렴한 분양가로 양질의 주택을 공급하고자 올해 에코델타시티 3개 블록에 공공분양주택 2781세대를 공급한다. 부산도시공사 제공
도시공사는 지난달 14일 미래 비전 보고회를 열고 ‘시민을 위한 新 도시공간 창조와 감성적 주거복지 개막’이라는 미래 비전을 제시하며 2대 전략과 20개 중점 추진 과제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도시공사는 부산의 대전환을 선도할 도시공간 마련을 위해 가덕신공항과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반을 마련할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서부산권 균형 개발과 스마트도시 기반 조성에도 주력하기로 했다. 또 감성적 주거복지 시대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고, 더 나은 주택 공급도 추진한다. 도시공사는 이번 보고회를 계기로 임직원의 역량을 집중해 부산의 도시 발전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대한 미래 청사진을 완성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임팩트 있는 공공주택 공급

부산도시공사 전경.
도시공사는 지역 대표 주거복지 수행기관으로 주택의 양적 공급 확대와 입주민의 행복을 위한 감성적 주거 복지를 실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우선 ‘임팩트(IMPACT)’ 주택 공급의 비전에 맞춰 2025년까지 1만1801세대의 공공주택을 공급한다. 또 주거 트렌드에 맞는 주거평면 도입과 수요자 맞춤형 주거복지 프로그램 마련, 주거복지서비스지수 개발 등으로 공공주택의 양과 질 모두 향상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주택인 행복주택은 올해 6개 지역에서 2994세대를 모집한다. 구체적으로는 일광지구 999세대를 비롯해 ▷용호지구 68세대 ▷부산시청 앞 2단지 1108세대 ▷아미4지구 767세대 ▷금사도시재생어울림센터 42세대 ▷봉산마을 10세대 등이다. 행복주택은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면서 직주근접 실현이 가능한 도심에 위치하고, 공공주택 특별법에 따라 대학생 청년 신혼부부 한부모가정 계층에 80%를 공급하게 되어 있어 젊은 층의 주거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 서구 아미4 행복주택 조감도. 부산도시공사는 올해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행복주택 2994세대를 공급한다.
이달 말 입주자를 모집하는 아미4 행복주택은 총 767세대로 ▷29㎡(218세대) ▷36㎡(255세대) ▷44㎡(40세대) ▷45㎡(174세대) ▷59㎡(80세대)로 구성된다. 아미4 행복주택은 도시철도 1호선 토성역을 도보 15분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부산항과 남항대교 등이 가까워 부산 전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 국제시장 감천문화마을 임시수도기념관 등 원도심 문화관광 인프라도 인접해 수준 높은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아미4 행복주택은 수요자 맞춤형 주택 공급을 위해 설계 단계에서 신혼부부의 수요 선호도를 반영해 최대 면적형을 44㎡에서 59㎡로 확대했다. 또 청년의 경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에어컨 전기쿡탑이 전 세대에 무상옵션으로 제공된다. 부대복리시설로 맘스라운지 피트니스센터 어린이집 등이 들어서 청년의 복지와 신혼부부의 보육 환경을 지원한다. 아미4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 공고는 이달 말 도시공사 홈페이지(www.bmc.busan.kr)에 게시되며, 자세한 내용은 복지사업처로 문의하면 된다.

도시공사는 올해 강서구 에코델타시티의 3개 블록(18, 19, 20블록)에 총 2781세대의 공공분양주택을 공급한다. 공공분양주택은 분양가 상한제 적용 대상이어서 주변 시세보다 낮은 분양가로 주택을 구할 수 있어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첫 주자는 27일 입주자 모집 공고로 분양일정을 시작하는 GS건설의 ‘강서자이 에코델타’(20블록)이다. 총 10개 동에 856세대가 들어서는 강서자이 에코델타는 전용면적 70㎡(202세대)와 84㎡(654세대)로 구성된다. 다음 달에는 DL이앤씨가 건설하는 19블록 ‘e편한세상 에코델타 센터포인트’가 분양한다. 총 15개 동에 953세대가 입주할 예정인 e편한세상 센터포인트는 전용면적 ▷68㎡(24세대) ▷71㎡(9세대) ▷79㎡(209세대) ▷84㎡(711세대)를 공급한다.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18블록은 부산시의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후 하반기에 분양할 예정이다.

공공분양주택은 전체 물량의 15%를 일반 공급, 85%는 신혼부부 등에게 특별공급 한다. 특별공급과 일반공급 모두 부산 울산 경남에 거주하는 성인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하며, 공급 유형과 청약 자격에 따라 입주자저축 가입, 소득·자산요건, 무주택 가구 구성원 등의 조건을 갖춰야 청약할 수 있다. 에코델타시티는 강서구 강동동 명지동 대저2동 일원 11.8㎢(약 357만 평)에 친환경 수변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중심인 세물머리 지역은 국내 첫 스마트시티 국가시범 도시로 지정돼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등 혁신 기술을 적용한 미래형 도시공간으로 조성된다. 자연과 사람, 미래가 공존하면서 서부산의 중심이 될 에코델타시티는 시민의 일상에 품격과 행복을 더할 신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감성적 주거복지 본격 시작

도시공사가 관리하는 임대 아파트 입주민이 ‘서로서로 돌봄 서비스’를 받는 모습.
도시공사는 입주민의 실질적 행복을 위한 감성적 주거복지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먼저 주거복지 서비스의 질을 측정할 수 있는 ‘주거복지서비스지수’ 개발에 착수했다. 주거복지서비스지수는 도시공사가 입주민에게 제공하는 ▷주택공급 ▷관리·지원 서비스 ▷사회공헌 활동 ▷시설물 개·보수 등 다양한 주거복지 서비스를 수치화한 것이다. 도시공사는 주거복지서비스지수 개발을 통해 입주자에게 제공하는 주거복지 수준을 계량화해 평가하고, 평가 결과를 토대로 서비스를 개선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주거복지 관련 교수와 연구원, 관계자 등으로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해 개발이 완료될 때까지 계속 조언을 구할 예정이다.

또 주거복지 분야 특화형 사회공헌사업 ‘BMC 희망플랫폼 3.0’을 통해 4개 분야에 34개 세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복지관과의 협업을 통한 행복 나눔 사업과 입주민의 건강한 생활 환경을 지원하는 케어 사업, 주민 간 상호 교류를 위한 커뮤니티 사업, 입주민 안전·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119 사업 등을 통해 촘촘한 통합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

올해 BMC 희망플랫폼 3.0의 중점 사업 중 하나는 취약계층의 고독사를 막는 돌봄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미리 동의를 구한 독거노인 및 고위험 질환 입주자를 대상으로 스마트폰에 ‘국민안심서비스’ 앱을 설치해 고독사의 위험을 예방한다. 지난해 시작한 ‘서로서로 돌봄서비스’도 기존 1개 지구(다대3)에서 5개 지구(다대5, 동삼1·2, 학장1)로 확대 시행한다. 이 사업은 지역 주민이 직접 돌봄 활동가가 되어 고령과 장애 등으로 일상생활에 도움이 필요하지만 장기 요양 서비스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입주자를 돕는 서비스로, 병원·약국 동행과 식사·정서 교류 등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 있는 유스호스텔 아르피나 전경과 이번에 새롭게 단장한 객실 내부 모습.
■새 단장한 아르피나 주목

도시공사가 운영하는 부산의 유스호스텔 아르피나도 새 단장을 마치고 의욕적으로 운영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2004년 개관한 아르피나는 부산 유일의 유스호스텔로 지하 3층~지상 8층 1개 동에 464명을 수용할 수 있는 객실 110실과 연회시설, 스포츠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동부산 일대에 호텔이 늘어나면서 관광객 유치 경쟁이 치열해졌고, 코로나19 확산으로 주요 고객인 단체 여행객의 방문이 어려워지면서 영업 활동이 위축됐다.

지난해 10월 부산관광공사로부터 운영권을 이관받은 도시공사는 아르피나 혁신TF팀을 신설하고 내·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아르피나혁신위원회를 구성해 운영 정상화 전략을 수립했다. 이를 통해 시설 개선으로 고객의 이용 편의성을 향상하고 다양한 패키지 프로그램과 체류형 콘텐츠 개발로 고객 마케팅을 강화하기로 했다.

우선 원스톱 고객 서비스를 위해 객실 스포츠 사우나 등 층별로 분산되어 있던 프런트를 1층으로 통합하고, 기존 프런트 위치에는 자동 출입 게이트를 설치해 비대면 서비스를 확대했다. 요금제 개편으로 가격경쟁력도 높였다. 객실 요금 정찰제와 회의실 표준 요금제를 도입해 아르피나 이용 요금을 대폭 낮춰 이용객의 부담을 줄였다.

다양한 관광객을 끌어 모을 패키지 상품과 체험 프로그램도 확대했다. 수요자 중심의 객실 패키지를 출시하고, 지역 대표 관광콘텐츠 기업과 협약을 맺어 이용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우선 일과 여가를 동시에 즐기는 ‘워케이션족(族)’의 수요에 대응하고자 ‘해운대 한 달 살기, 워케이션 패키지’를 출시했다. 이 패키지를 이용하면 아르피나의 슈페리어(2~3인) 침대 객실을 한 달 동안 99만 원(부가세포함)에 사용할 수 있으며 ▷해양·요트(부산마리나선박대여업협동조합) ▷친환경·모빌리티(투어지) ▷액티비티(스카이라인루지부산) ▷갈맷길·걷기여행(부산의 아름다운길) ▷서핑 체험(서프홀릭) ▷로컬여행상품(부산여행특공대) 등을 체험하면 할인 혜택도 제공받을 수 있다. 한 달 살기가 길다면 일주일과 보름 단위로도 체류할 수 있다.

최근 혼자 걸으며 여행을 즐기는 여행객이 늘고 있어 이들을 겨냥한 ‘혼행 패키지’도 출시했다. 2층 침대로 구성된 단체 객실(유스룸)의 1인 침대와 1회 무료 사우나가 제공되며, 가격은 1인 기준 2만 원이다. 모든 투숙객은 동전세탁실과 공동 취사장을 이용할 수 있어 부담 없이 오래 머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아르피나는 시민과 가까워지려는 노력도 계속하고 있다. 지난 3월 재개관에 맞춰 시민을 대상으로 슬로건을 공모해 우수 슬로건에 채택된 11명에게 아르피나 숙박권과 사우나권 등을 시상했으며, ‘부산 한 달 살기’ 경험자를 대상으로 ‘여러분의 부산 추억 이야기를 들려주세요’를 주제로 한 수기 공모전도 준비하고 있다. 수기 공모전을 통해 여행객들이 부산에서의 추억을 회상하며 다른 이에게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부산도시공사 김용학 사장은 “시설 개선과 방문객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로 아르피나의 운영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지역 유일의 유스호스텔로서 지역 연계 콘텐츠 개발과 차별화된 서비스로 ‘다시 찾고 싶은 부산’을 만드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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