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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 호텔 못지않은 주거시설로 명성…부산·창원·김해에 신규 물량

  •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
  •  |   입력 : 2022-05-26 19:00:36
  •  |   본지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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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립 42주년 지역 대표 건설사
- ‘안정 속 성장’ 경영이념 삼아
- 업계 자기자본비율 최상위권
- ESG경영 등 사회공헌도 활발

- 고품격 주거브랜드 ‘동일스위트’
- 동래 이후 수도권·중부권 진출
- 분양하는 단지마다 완판 행진
- 전국구 건설명가 힘찬 발걸음

부산의 향토기업 ㈜동일은 1981년 ㈜성우개발로 출발해 올해 창립 42주년을 맞는 지역 대표 건설사다. 40여 년간 ‘건설’ 한 분야만 고집하며 달려온 동일은 건실하고 내실 있는 경영으로 건설업계에서 자기자본비율이 최상위권에 속하는 곳으로 꼽힌다. ‘안정 속의 성장’을 경영 이념으로 삼은 동일은 설립 초기인 1988년과 1992년 재무부 장관 표창을 받았고, 1991년 계열사 ㈜동일종합건설을 설립한 이후 정부 정책을 적극적으로 시행한 공로를 인정받아 건설부 장관 표창도 받았다. 1992년 ISO9002 획득과 1998년 국가보훈처장 표창 등 IMF로 어려웠던 시절에도 내실을 바탕으로 꾸준히 성장하며 그 성과를 인정받았다.

동일은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에 부합하기 위해 혁신적인 사고와 능동적인 변화를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임직원 정보화 교육을 시행하며 철저한 서비스 마인드로 무장하도록 했고, 소비자 위주의 주택 공급을 펼치고 있으며, 새로운 공법의 기술 개발을 통해 선진형 건설업체로 면모를 갖추고 있다.
향토기업 ㈜동일이 경남 창원시 진해구 제덕동 일대에 공급할 ‘진해 남문 동일스위트(가칭)’ 조감도. 그동안 수도권과 중부권에서 사업을 펼친 동일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기 위해 부산과 창원, 김해 등지에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동일 제공
■수도권에서도 인정받는 아파트

동일의 고품격 주거 브랜드 ‘동일스위트’는 부산에서 입주민의 만족도가 높은 인기 아파트 브랜드이다. 동일스위트가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브랜드명에서 엿볼 수 있듯이 특화설계와 디자인을 적용해 호텔 못지않은 고품격 주거 공간을 구현한 덕분이다. 각 사업장의 환경에 맞춰 차별화된 설계와 디자인을 적용했고, 커뮤니티 시설과 조경 등은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특별한 테마 공간으로 느껴지도록 공을 들였다. 동일스위트의 공간 미학은 입주민에게 여유롭고 쾌적하며 안전한 일상을 제공하겠다는 동일만의 브랜드 철학이 반영됐다.

동일은 2015년 8월 ‘동래 동일스위트’ 이후 수도권과 중부권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그리고 분양하는 단지마다 ‘완판 행진’을 기록하며 동일스위트가 전국구 브랜드로 거듭났다. 그 시발점이 된 곳은 경기도 삼송지구와 원흥지구 일대다. 동일스위트는 이곳에 3개 단지(3059세대)를 분양해 성공하며 수도권 진출에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곳은 현재 입주가 끝났으며 분양가 대비 2억~3억 원 상당의 프리미엄이 형성될 정도로 인기 단지로 꼽힌다.

이런 자신감을 바탕으로 4년 전에는 김포한강신도시 동일스위트 1·2차 단지(1732세대)를 분양해 성공을 거뒀다. 해당 단지는 가까운 곳에 축구장 18배 규모의 은여울공원이 있어 ‘숲세권’ 아파트로 많은 관심을 받았고, 김포도시철도 마산역과도 인접해 역세권이란 장점까지 더해져 인기를 끌었다.

수도권 성공을 발판 삼아 중부권 공략에 나선 동일은 대전 대덕구 신탄진동 옛 남한제지 부지에 ‘대전 동일스위트리버스카이’ 1차(1757세대)를 공급했다. 대전의 ‘신 강남’이 될 신탄진에 선보인 이 단지 역시 분양을 완료했고, 지난해 8월에는 ‘대전 동일스위트리버스카이’ 2차(민간 임대 아파트 665세대)도 분양을 끝냈다. 신탄진 일대는 향후 7500여 세대가 거주할 대규모 브랜드 타운으로, 대전에서 가장 주목받는 지역이다.

경북지역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2017년 경북도청 신도시에 분양한 ‘동일스위트더파크’는 착한 분양가로 주목받았는데, 이곳은 1499세대 모두가 남향으로 전용면적 77㎡와 84㎡에 우수한 평면설계를 도입해 호응을 얻었다. 특히 전용면적 84㎡ 타입의 1층 분양가가 발코니 확장을 포함해 2억2520만 원으로 3.3㎡당 659만 원 수준이었는데, 이는 비슷한 시기에 분양한 안동 영주 상주 등의 아파트 분양가가 3.3㎡당 800만 원 이상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저렴한 가격이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향토기업 동일은 부산을 넘어 전국구 건설 명가로 발돋움하게 됐다.

■부산 경남에 신규 아파트 공급

동일이 부산 사하구 장림동에 공급할 ‘장림 동일스위트’ 조감도.
최근 몇 년간 수도권과 중부권에서 사업을 펼친 동일은 부산을 비롯한 창원과 김해에 신규 아파트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해 동일 관계자는 “그동안 지역민에게서 받은 성원에 보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선 경남 창원시 진해구 제덕동 일대에 들어설 ‘진해 남문 동일스위트(가칭)’는 전용면적 59㎡부터 84㎡로 구성된 중소형 위주의 단지다. 1단지 349세대, 2단지 264세대 등 총 613세대로 구성될 예정이다. 사업부지 주변에는 웅천중 웅천고가 위치하고, 진해대로를 이용해 부산 마산 창원 김해 등 주변 지역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경남 김해시 삼계동에도 300여 세대의 아파트 ‘김해 삼계 동일스위트(가칭)’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곳은 부산김해경전철 가야대역과 가깝고, 삼계초와 삼계중이 300m 이내 거리에 위치한다. 주변에는 가야대와 김해시민체육공원, 화정공원 등 다양한 인프라가 갖춰져 있다.

부산 사하구 장림동에서도 분양을 앞두고 있다. ‘장림 동일스위트(가칭)’는 아파트와 주거형 오피스텔로 구성되며 도시철도 1호선 장림역과 장림초 효림초가 400m 이내에 위치해 교통과 교육 환경 모두 우수하다. 장림시장 등 기존 생활 인프라도 갖춰진 데다, 인근에 대단지 아파트가 분양을 끝내 장림 일대에 신흥 주거지로 떠오르는 지역이기도 하다.

■사회 환원과 지역 인재 양성 앞장

지역 대표 향토기업인 동일은 ESG 경영을 실천하며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동일 김종학 회장은 2015년 사회복지법인 동일을 설립하고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적이다. 코로나19 사태 극복에 힘을 보태고자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1억 원을 기탁하는 등 크고 작은 성금 기탁과 후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계열사 동일리조트가 운영하는 통도 환타지아는 90%의 매출 손실에도 불구하고 임대 상인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운영이 정상화될 때까지 임대료를 50%에서 최대 100% 감면해주기도 했다. 김 회장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고액 기부자 모임 아너소사이어티 제105호 회원이며, 아들 김은수 대표도 2019년 제160호 회원으로 가입해 부자가 함께 ‘기업의 이익을 사회에 돌려준다’는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

사회 환원 활동뿐만 아니라 미래 인재 양성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동일은 지역 대학 활성화를 위해 거제대학교에 200억 원을 출연해 운영권을 인수했다. 거제대학교는 1990년 옛 대우그룹이 학교법인 대우학원으로 개교한 거제지역 전문대학이 모체다. 당시 대우조선 내 건물을 임차해 2년제로 출발했다. 모기업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다가 대우그룹 해체로 지원이 끊겼고 홀로서기에 어려움을 겪자, 대우조선해양이 세영학원을 설립해 대우학원으로부터 증여받았다. 세영학원과 동일은 1년간 실무 협의를 끝내고 지난 3월 학교법인 운영권 양·수도 본계약을 체결했으며, 재단 명칭도 세영학원에서 ‘덕부학원’으로 바꿨다. 이어 김 회장의 장남 김형수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이 신임 이사장으로 추대돼 취임했다.

김 회장의 호를 빌린 ‘덕부(德阜)’는 ‘덕의 언덕’이란 뜻으로, 지역 인재 양성에 기여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담은 것이다. 덕부학원은 ‘New Start, 젊고 활기찬 거제대’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새로운 대학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거제대학교 허정석 신임 총장은 “학생들이 즐겁게 공부하며 취업도 성공하는 ‘작지만 강한 대학’으로 발전시켜 서부경남 중추 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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