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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인구 30년간 3.6% 줄 때 영남권 21% 급감

[시도 인구추계③]

전국 감소율 8.6%보다 배 이상 높은 수준

경기 세종 제주 충남 등 4개 시도만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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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제공
향후 30년간 우리나라의 인구 감소 추세는 수도권이나 중부권보다 영·호남권에서 더 가파르게 진행될 전망이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장래인구 추계 시도편(2020~2050년)’ 보고서를 보면, 우리나라 총인구는 2020년 5183만6000명에서 지속적으로 감소해 2041년(4999만8000명) 처음으로 5000만 명 아래로 내려가고 2050년에는 4735만9000명이 된다. 2050년 총인구가 2020년 대비 8.6% 줄어드는 셈이다.

이는 출산율과 기대 수명 등이 중간 수준을 유지한다는 가정 하에 도출한 ‘중위 추계’ 시나리오를 기준으로 한 것이다.

국내 인구 감소는 저출산 고령화가 고착화됐다는 점에서 이미 예견된 일이다. 문제는 인구 감소 속도나 파장이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다.

통계청이 4개 권역별로 인구 추계를 한 결과 수도권 인구는 2020년 2602만 명에서 2050년 2509만 명으로 3.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국 감소율(-8.6%)보다 낮은 수준이다. 중부권 인구도 같은 기간 717만 명에서 716만 명으로 0.2% 줄어들며 사실상 변화가 없을 것으로 추계됐다.

반면 영남권 인구는 2020년 1290만 명에서 2050년 1019만 명으로 21.0% 급감할 전망이다. 전국보다 배 이상 높고, 수도권보다 6배나 큰 감소율이다. 호남권의 인구도 575만 명에서 493만 명으로 14.3% 줄어든다.

한편 2050년 인구가 2020년보다 늘어날 것으로 추계된 지역은 경기, 세종, 제주, 충남 등 4개 시·도로 나타났다.

경기 인구는 2020년 1345만 명에서 2050년 1435만 명으로 증가한다. 2050년 세종 인구는 2020년 대비 81.1%(28만 명) 증가한다. 제주는 4.5%(3만 명), 충남은 0.7%(1만 명) 증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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