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구 ‘강동 공공주택지구’의 밑그림이 만들어졌다. 이곳에는 앞으로 공공임대·공공분양 등을 위한 주택 1598호가 건설된다. 사업 기간은 2023년 12월 31일까지이며 여러 가지 행정절차가 마무리될 경우 오는 10월 착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17일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부산 강동 공공주택지구 지구지정 변경(1차) 및 지구계획 승인’을 고시했다. 이 곳은 지난 2020년 8월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됐다. 옛 부산원예시험장 부지 일원이 대상지이며 총 사업비는 1385억 원이다. 인근에 연구개발특구, 서부산권복합산업유통단지, 대저공공주택지구 등 다수의 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데다 중앙고속도로 및 지선, 남해고속도로 김해JC 등 과도 가까워 앞으로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시에 따르면 전체 면적은 17만3221㎡로 당초(17만6622㎡)보다 다소 줄었다. 이는 도로(남해고속도로) 및 하천(평강천)이 겹치는 곳을 제외했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주택건설 용지는 6만8072㎡(39.3%), 공공시설 용지는 10만5149㎡(60.7%)다. 건설 규모는 1598호이며 면적별로는 60㎡ 이하 1004호, 60~85㎡ 594호다. 용적율은 180%에서 200%가 적용된다. 60㎡ 이하 주택은 공공임대와 공공분양 방식으로 공급된다. 60~85㎡ 주택은 공공분양, 민간임대, 민간분양을 통해 실거주자를 찾는다.
 |
| 부산 강동 공공주택지구 사업지 개요도. 국토부 제공
|
수용인원은 3458명으로 정해졌다. 이는 2030년 부산도시기본계획의 공공주택 업무처리지침에서 규정한 ‘중저밀도’(20인/ha 미만) 원칙을 따른 것이다. 공공문화시설로는 주차장 1곳과 도시농업공원, 소공원, 완충녹지 등이 조성된다.
국토부와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환경보전 및 탄소저감 방안도 수립했다. 이에 따라 토양 특성에 적합한 연약지반 처리를 통해 합리적인 성토계획을 마련하는 한편 일조와 자연채광을 최대한 반영해 단지를 배치하기로 했다. 아울러 건축물 옥상녹화 유도, 보행자 또는 자전거 이용자 중심의 지구 내 통행 체계 구축 등으로 탄소 발생을 줄일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부산 북구·강서구을)은 “오는 10월 착공을 목표로 실시설계에서부터 공사발주까지 행정소요 기간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국토부 등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