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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델타시티 품은 부산 강서구, 해운대 아파트값 넘을까?

연구개발특구부터 제2에코델타시티까지 개발 봇물

에코델타시티 내 아파트 공급 잇따라 가치 상승 중

해운대 못지 않은 규모 땐 아파트 가격 오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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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강서구의 아파트 가격이 해운대구를 넘어설 수 있을까.’

강서구의 굵직한 개발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아파트 가격이 어디까지 오를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로선 해운대구의 아파트 매매가와 비교하기 어렵지만, 장기적으로 강서권 개발이 완성되면 해운대구 못지않은 인프라가 갖춰져 아파트 가격도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부산 강서구 명지신도시 전경. 국제신문DB
17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현재 강서구 아파트 시장은 명지오션시티와 명지국제신도시가 큰 축을 차지한다. 명지오션시티(대지면적 1.5㎢)는 개발한 지 15년째로 상주인구 4만 명이며, 명지국제신도시(대지면적 6.3㎢)는 총 3만여 세대(8만2000여 명)가 상주하는 신도시로 현재 1단계는 개발이 완료됐고 2단계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달 에코델타시티 공공분양주택 ‘강서자이 에코델타’, 다음 달 ‘e편한세상 에코델타 센터포인트’ 등 에코델타시티의 아파트 분양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강서구의 아파트 매매가는 더욱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에코델타시티에서 처음 분양한 한양수자인은 483세대 모집에 1만924명이 청약했고, 호반써밋 역시 225세대 모집에 1만2728명이 몰려 높은 인기를 보였던 만큼 향후 분양할 아파트 역시 큰 관심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 때문이다.

여기에 강서구의 대형 개발 사업이 완성되면 일대 주거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우선 부산연구개발특구(1.7㎢)에 첨단산업과 전시컨벤션, 상업 등의 기능을 더한 혁신 클러스터가 조성되고, 주변에 공공주택사업으로 주택 1만8000여 세대(2.4㎢)가 들어설 예정이다. 인근에 서부산 복합유통단지(2.3㎢)도 들어서 바이오 신재생에너지 유통시설 등이 갖춰진다. 최근에는 부산시가 제2 에코델타시티(10.5㎢) 조성 계획도 밝혀 모든 개발이 완성되면 명지오션시티부터 부산연구개발특구까지 대지면적만 36.4㎢, 25만여 명이 거주하는 초대형 신도시가 만들어진다. 이는 해운대 그린시티(10.11㎢)의 3배를 넘어서는 규모다.

이럴 경우 강서구의 아파트 매매가 역시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 현재 강서구에서 가장 높은 가격에 거래된 아파트는 더샵명지더퍼스트월드 3단지로, 거래가는 3.3㎡당 2662만 원이다. 해운대구에 최근 3.3㎡당 9000만 원(경동제이드, 3.3㎡당 9375만 원) 거래가 나와 강서구와 단순 금액으로는 비교가 안 되지만, 강서구에 주상복합아파트가 없고 지속해서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란 점을 감안하면 해운대구와 격차를 빠르게 줄일 가능성도 있다. 부동산서베이 이영래 대표는 “주요 강서권 개발 사업이 완성되면 해운대구와 강서구의 가장 큰 차이인 인프라와 교통접근성도 자연스레 극복될 것으로 보여 강서구의 아파트 매매가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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