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국제아트센터 핵심기자재, 수도권업체 납품 논란

부산도시공사, 5억 규모 결정

  •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
  •  |   입력 : 2022-05-15 21:29:57
  •  |   본지 1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창업초기업체 시범구매제 충족
- 공기업 경영평가서 유리한 탓
- “지역 기계부품업계 외면” 반발

부산도시공사가 부산국제아트센터에 들어갈 핵심 기자재를 수도권 업체의 제품으로 결정해 지역 기계부품업계의 반발을 사고 있다.

15일 도시공사에 따르면 최근 부산국제아트센터에 설치할 공기조화기 납품사로 경기도 소재 A사가 결정됐다. 공기조화기는 실내 공기의 온도와 습도 등을 쾌적한 상태로 유지하는 기계로, 음악 공연을 소화해야 하는 국제아트센터의 핵심 설비로 꼽힌다. 납품 규모는 5억 원 상당으로 알려졌다. 도시공사는 시 대행 사업으로 국제아트센터 건립을 진행하고 있으며, 공정률은 25% 수준이다. 시공사는 태영건설 컨소시엄이지만, 기자재 설비는 도시공사가 별도로 구매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하지만 도시공사의 이 같은 결정에 대해 지역 업계의 반발이 거세다. 조달 우수업체로 지정된 지역 중소기업 B사 역시 국제아트센터 공기조화기 납품을 희망했는데 수도권 업체를 선택했기 때문이다. B사는 30여 년간 공기조화기 등을 전문적으로 제조해 온 지역의 대표 기업이다.

도시공사가 A사의 제품을 선택한 데는 공기업 경영평가가 큰 부분을 차지했다. A사의 제품을 구매하면 지방 공기업 경영평가 항목 중 ‘시범구매’ 점수를 충족할 수 있다. ‘시범구매’ 항목은 기술개발제품 시범구매제도(우수한 기술을 갖춘 창업 초기 기업 제품을 우선 구매하도록 하는 제도)를 통해 제품을 구매하면 점수를 주는 것이다. A사는 창업 7년 이내 기업으로 시범구매제도 대상이다.

부산기계공업협동조합 관계자는 “부산의 업체가 조달 우수기업으로 기술력을 갖춘 곳이고, 기계 유지관리 측면에서도 더 이점이 있는데도 도시공사가 이런 결정을 한 것은 지역 대표 공기업의 책임을 저버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도시공사 관계자는 “정부가 권고한 제도를 통해 기술력을 갖춘 창업 초기 기업의 공공 조달시장 진출을 돕고자 했다”고 답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5배까지 뛴 불꽃축제 숙박료…지긋지긋한 ‘바가지’
  2. 2기장의 1/10…부산 북구 참전수당 월 2만 원 ‘서러운 대접’
  3. 3은행점포 영업시간 30분 단축…내년 4월부터 9시30분 개점(종합)
  4. 4찜질방·호텔 빈대 출몰에 화들짝…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훼손 우려
  5. 5‘부캉이’ 보낸다…29일 선박·워터펌프로 외해 유도(종합)
  6. 6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강서 17년 만에 새 노선
  7. 7“보조금 심의 결정권자는 나” 부산 중구 부구청장 논란
  8. 8부산서 하루 더…오버나잇 크루즈 성황
  9. 9헤어질 시간…부산 북항 상어 ‘부캉이’ 구조작전 시작
  10. 10경로당 어르신·어린이집 아동들 “홀몸 어르신 고소한 전 드세요”
  1. 1“BPA, 1년간 1조원대 채권 발행…항만공사 통폐합 강행 땐 빚 전가”
  2. 2靑 “北포로 비공개 합의 부인 강력 유감” 우크라에 사과 요구(종합)
  3. 3“피지컬AI 항만 실증사업, 광양항 아닌 부산항서 해야”
  4. 4李 지지율 2주째 상승 37.9%…양당 지지도 오차범위 접전
  5. 5여야 만난 강신철 국방부 장관 “北 지뢰 확인 땐 상응 조치…은폐 없다”(종합)
  6. 66·3 지방선거 신규당선자 평균재산 13.5억…광역단체장 중 김상욱 50억 최다
  7. 7靑 “DMZ 지뢰사고 현장조사 순전히 군사적 판단…李대통령 유엔 연설 무관”
  8. 8[뭐라노] 이재명 대통령의 시간
  9. 9부산시 ‘도시계획’ 조직개편 여파…시의회 상임위 간 신경전
  10. 10靑 재제청 요구 거부 조희대 “국감서 밝히겠다”(종합)
  1. 1은행점포 영업시간 30분 단축…내년 4월부터 9시30분 개점(종합)
  2. 2부산서 하루 더…오버나잇 크루즈 성황
  3. 3안주고 덜준 보험금, 5년간 1000건 육박
  4. 4HJ중공업 조선업계 첫 올해 임단협 타결
  5. 5기장 일대 동해남부선 폐선 부지 본격 활용 가능해져
  6. 6경영난 삼정기업·삼정이앤시 회생계획 인가
  7. 7구멍 뚫린 실업급여…3차례 이상 반복수급 11만명에 6000억 지급
  8. 8빚 갚으려고 또 빚…카드론 대환 23%↑
  9. 9올해 2분기 부산 경제 2.3% 증가…'12% 급증' 충북의 5분의 1
  10. 10부산 유주택 신혼 반토막…‘6억 초과’ 보유는 2.5배 급증(종합)
  1. 15배까지 뛴 불꽃축제 숙박료…지긋지긋한 ‘바가지’
  2. 2기장의 1/10…부산 북구 참전수당 월 2만 원 ‘서러운 대접’
  3. 3찜질방·호텔 빈대 출몰에 화들짝…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훼손 우려
  4. 4‘부캉이’ 보낸다…29일 선박·워터펌프로 외해 유도(종합)
  5. 5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강서 17년 만에 새 노선
  6. 6“보조금 심의 결정권자는 나” 부산 중구 부구청장 논란
  7. 7헤어질 시간…부산 북항 상어 ‘부캉이’ 구조작전 시작
  8. 8약사 면허 빌려 28억 부당이득…환수 거부에 法 “토해내라” 쐐기
  9. 9공소시효 이틀 앞두고 세금 포탈 업자 송치…검·경 합동수사 빛 발해
  10. 10약발 없는 바가지 대책…인센티브·숙박세로 실효성 키워야
  1. 1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2. 2중국에 두 번 진 이민성호, 이번엔 벼른다
  3. 3큰 日낸 女핸드볼…결승서 일본 꺾고 8년 만에 우승
  4. 4수영·탁구·사격 부진…양궁이 ‘금빛 갈증’ 풀어줄까
  5. 5이소희·백하나 배드민턴 女 복식 24년 만에 금빛 스매시
  6. 6오상욱 끝냈다…펜싱 男 단체 우승…승마 남동헌, 12년 만에 정상 탈환(종합)
  7. 7안세영, 천위페이도 가볍게 압승…결승 진출
  8. 8K-농구 황금시대…남녀 동반 우승, 3대3도 첫 金(종합)
  9. 9이강인·황인범 활용법 찾아라
  10. 10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우리은행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바리스타 심사위원이 만든 스페셜티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