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내 스마트시티 사업을 이끌 SPC 민간 사업자 선정이 속도를 내면서 사업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11일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에코델타시티에 조성되는 스마트시티 사업을 주도할 SPC 민간 부문 사업자로 LG CNS 컨소시엄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자원공사는 지난 3월 에코델타시티 스마트시티 SPC 민간 사업자 공모를 진행했으며, LG CNS와 KB국민은행 컨소시엄이 후보로 압축됐다. 이에 지난달 평가위원회를 열고 심사한 결과 LG CNS의 점수가 더 높아 우선협상대상자 후보로 선정됐다. 수자원공사는 현재 LG CNS 컨소시엄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막바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LG CNS는 클라우드 AI 스마트팩토리 등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IT 분야 대기업이다. 에코델타시티와 함께 스마트시티로 선정된 세종시도 LG CNS가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LG CNS 컨소시엄에는 신한은행 현대건설 등이 참여해 기반시설과 건축, 스마트 기술, 금융 조달 등에서 강점을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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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내에 조성될 스마트시티 스마트빌리지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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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는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면 에코델타시티 스마트시티 SPC 설립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번 달 SPC 민·관 참여기관이 사업을 위한 협상을 진행해 7월께는 사업 시행합의서를 작성하고, 각 기관의 사업 참여를 위한 절차를 거쳐 연말께 SPC를 설립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SPC 공공 부문 사업자로는 수자원공사와 부산시, 부산도시공사 등이 참여한다.
강서구 에코델타시티에 조성되는 스마트시티는 ▷주거 ▷상업 ▷R&D ▷문화 ▷레저 ▷헬스케어 등 주요 도시 기능이 집약돼 다양한 스마트 기술을 적용한 미래형 도시로, 2.8㎢에 3380세대가 들어설 예정이다. 하지만 스마트시티의 조성과 운영을 이끌 민간 사업자를 찾지 못해 SPC 설립이 더뎠다. 수자원공사는 지난해 SPC 민간 사업자 우선협상대상자로 ‘더 그랜드 컨소시엄’을 선정했지만 예비 사업 협상에서 포기했고, 2순위 협상 대상이었던 한국수력원자력 컨소시엄도 중간에 그만두면서 사업이 1년간 지지부진했다.
하지만 올해 수자원공사가 사업의 수익성을 보장해주는 쪽으로 공모 요건을 완화하며 여러 기업이 관심을 보이는 등 지난해와 분위기가 달라졌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사업에 참여할 주체들과 원만히 협상을 진행해 SPC 설립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