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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쇄 조치가 내려진 중국 상하이 시내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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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주요 도시 봉쇄로 중국 경제가 큰 위기에 직면하면서 우리 경제 역시 자동차 등 제조업을 중심으로 직접적인 피해를 입을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왔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10일 발간한 ‘중국의 코로나19 재확산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우선 연구원은 “최근 중국 내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선전·상하이·장춘·베이징 등 주요 대도시에서 나타나고 있다”며 “이들 지역은 인구 밀집도가 높고 경제 활동이 활발한 곳으로 우리 경제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주요 도시의 잇따른 봉쇄로 중국 경제는 물론 현지에 있는 한국 기업의 현지 생산과 부품 수급, 국내 제조업의 소재·부품 공급망에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의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1.9까지 급락했다. 서비스업 PMI도 40.0을 기록했다. 특히 제조업 PMI는 3개월 연속 하락해 최근 2년간 최저 수준인 47.4를 기록했다. PMI는 경기 동향을 파악하는 지표 중 하나다. 통상 PMI가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50 미만이면 수축을 의미한다.
연구원은 “한국과 경제 교류가 활발한 상하이·베이징·산둥·장쑤 등 지역에서는 한국 생산법인의 공장 가동이 중단됐고, 영업 및 서비스 법인도 정상 운영에 타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상하이에 이어 수도 베이징까지 전면 봉쇄에 들어가면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 목표는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서비스업과 자동차 제조업을 중심으로 베이징에 진출해 있는 우리 기업들이 직접적인 피해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중국은 적어도 올해 말까지 ‘제로 코로나’ 정책(도시 봉쇄 조치)을 유지하면서 산발적 집단 감염에 강력한 통제 조치로 대응할 가능성이 크다”며 “우리 정부는 재중 한국인 및 한국 기업에 대한 지원책 마련과 함께 공급망 안전 등 경제 안보 관리를 위해 중국과 보건 분야에서 협력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