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의 끝이 보이면서 항공사들도 속속 장거리 노선 재취항에 나선다. 방역 규제가 완화된 지역을 중심으로 재취항하거나 증편에 나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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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항공 항공기 모습. 제주항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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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은 다음 달 24일부터 부산~싱가포르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고 9일 밝혔다.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2월 29일 운항을 마지막으로 부산~싱가포르 정기편 운항을 중단한 이후 2년 4개월여 만이다.
제주항공의 부산~싱가포르 노선은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김해국제공항에서 오후 6시(이하 현지시간)에 출발하고 싱가포르에서는 다음날 새벽 0시 35분에 출발해 오전 8시 김해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부산 ~ 싱가포르 노선은 제주항공이 취항하는 노선 가운데 가장 거리가 긴 노선으로 비행거리 4700㎞, 운항시간은 약 6시간 30분이다. 싱가포르는 백신 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무격리 입국 제도를 시행 중이어서 접종 증명서만 있으면 언제든 제한 없이 입국할 수 있다.
제주항공은 부산 ~ 방콕 노선도 다음 달 말부터 주 2회(목·일) 일정으로 운항을 시작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도 대표적인 ‘알짜’ 장거리 노선인 유럽 노선 정상화에 나선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7월까지 유럽 노선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2개 노선을 주 6회 운항 중이지만 매월 확대해 7월에는 6개 노선을 주 17회 운항한다.
우선 5월에는 인천 ~ 프랑크푸르트 노선을 오는 28일부터 주 1회(주 4회 → 주 5회), 인천 ~ 런던 노선 역시 오는 30일부터 주 1회(주 2회 → 주 3회) 증편한다. 다음 달에는 파리 노선과 로마 노선을 2년 3개월 만에 재개한다. 오는 7월에는 바르셀로나 노선, 이스탄불 노선 운항에 나선다. 코로나19로 인한 운항 중단 이후 2년 4개월 만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운항 재개 및 증편으로 유럽 노선은 주간 운항 횟수 기준으로 코로나 19 이전 대비 50%까지 공급을 회복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유럽 역시 해외 입국자에 대한 방역 규제를 대폭 완화해 일부 서류만 지참하면 격리 없이 여행할 수 있다. 코로나19 음성 확인서, 백신 접종 증명서, 코로나19 완치 증명서 가운데 1종만 제시하면 격리 없이 입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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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나항공 A350 항공기. 아시아나항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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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에어부산은 지난달 30일 부산~괌 노선을 30일부터 주 2회(화·일) 재취항한 바 있다. 부산 ~ 사이판 노선은 지난 3월 16일부터 주 2회(수·일) 증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