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혼행족(혼자 여행하는 여행객)을 위한 앱’을 표방하는 ‘노매드헐’은 176개국의 여성 여행자가 이용하고 있다. 현재 앱 방문수의 95%가 프랑스, 미국, 이탈리아 등 해외에서 발생할 만큼 활발한 글로벌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여성 여행자들이 여행에 대한 영감과 정보를 나눌 수 있는 커뮤니티를 구축했고, 신원 인증절차를 통해 믿을 수 있는 사용자를 확보하면서 자발적인 웰메이드 콘텐츠가 지금도 차곡차곡 쌓이는 중이다. 2019년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의 예비창업패키지 사업 선정 등으로 기반을 다신 부산의 스타트업 ‘노매드헐’은 최근에는 프랑스 관광청 공식 파트너로도 협약을 체결했다.
부산역사 내 위치한 ‘짐캐리’ 사무실에 짐을 맡기려는 여행객들이 줄을 서 있다. 짐캐리 제공
여행짐 당일배송 서비스 플랫폼인 ‘짐캐리’는 지난해 코로나로 여행업이 부침을 겪은 와중에도 전년 대비 세 배 이상의 매출 실적을 올렸다. 부산역에서 출발한 ‘짐캐리’는 여행자가 역에 도착해 맡긴 짐을 숙소나 예약한 장소에 배송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엔 대구 지하철 1,2호선 모든 역에 짐캐리 보관함을 설치했고, 국토부 시범사업을 통해 국내에선 유일하게 제주공항 내 보안구역인 수하물 수취공간에 들어가 짐 운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 선정됐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노매드헐’ ‘짐캐리’ 등 부산의 유망 관광벤처스타트업 11곳이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실시한 ‘제13회 관광벤처사업 공모전’의 최종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문체부와 공사는 ▷예비관광벤처(예비창업자) ▷초기관광벤처(창업 3년 이하) ▷성장관광벤처(창업 3년 초과 7년 이하) 등 모두 3개 부문에서 140개 사업을 발탁했고, 사업에는 988명이 참여해 약 7.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제13회 관광벤처사업 공모전에 선정된 부산 업체 명단
선정된 부산 기업은 예비관광벤처 부문에서 ‘무명일기’, 초기관광벤처에서 ‘장고개프로젝트’ ‘노매드헐’ ‘헤이븐’ ‘에스에스컴퍼니’ ‘코리아가이드센터’, 성장관광벤처에서 ‘여행특공대’ ‘만만한녀석들’ ‘요트홀릭’ ‘캔슬마켓’ ‘짐캐리’ 등 11곳으로 파악된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올해 사업을 보면 핵심어는 ▷관광서비스 수출지역 콘텐츠 ▷추천 서비스 ▷친목모임 플랫폼 등으로 확인된다”며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한 관광서비스 수출을 목표로 하는 기업이 증가하고 있고, 최근 관광 흐름에 따라 관광객 유형과 관심사별로 세분화한 추천 서비스도 늘어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이어 “관광 분야 친목모임(소셜링) 플랫폼 사업도 인기가 높다”고 덧붙였다. 선정된 관광벤처기업은 사업화 지원금을 3000만 원에서 최대 1억 원까지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