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대 대학혁신연구단지 위치도. 부산시 제공

부산시와 신라대가 반려동물산업 육성을 위한 혁신연구단지를 조성한다.

부산시는 3일 오전 신라대 대운동장에서 2022년 대학혁신연구단지(I-URP) 조성사업 개소식을 열었다. 이 사업은 대학의 인프라·연구성과를 지역 산업과 연계해 대학혁신연구단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기업의 기술혁신과 현장 전문인력 양성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된다. 이날 행사에는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신라대 김충석 총장, 동명대 전호환 총장, 부산산업과학혁신원(비스텝) 서용철 원장, 반려동물 관련 기업 대표, 대학생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동명대는 2020년 첫 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날 대학혁신연구단지를 조성하는 신라대는 지난달 주관기관으로 선정됐고, 5년간 시비 40억 원을 포함한 163억 원을 투입해 반려동물산업 육성 허브를 조성한다. 특히 반려동물 제품 실증을 위한 야외 테스트베드가 올해 안으로 조성될 계획으로, 테스트베드에는 반려동물을 위한 각종 훈련 시설과 더불어 신라대 반려동물학과와 연계한 행동교정 프로그램 등도 함께 운영된다. 또한 테스트베드는 지역 반려동물 양육 가구의 여가 공간 확충을 위해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시민에게 자유롭게 개방된다.

박 시장은 “지역대학의 강점을 특화해 지역혁신성장을 선도하는 지산학협력 선순환 생태계 조성이 절실히 요구된다”며 “앞으로 신라대가 반려동물분야 혁신 거점이 되어 반려동물산업 육성에 적극 앞장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