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롯데百 이달 매출 40% 급증
- 신세계센텀도 전년비 18% 늘어
- 업계 대대적 행사 열어 고객 잡기
마스크 착용으로 지난 2년간 최악의 부진을 겪었던 화장품 매출이 일상회복과 함께 되살아나고 있다. 화장품 업계는 다음 달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가정의달 선물 수요 증가 등이 겹치면 매출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관련 마케팅을 다양하게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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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 센텀시티 1층 화장품 코너가 고객들로 붐비고 있다. 거리두기 해제로 수요가 늘면서 신세계 센텀시티 화장품 매출은 이달 들어 전년 대비 18% 신장했다.
이원준 기자 windstorm@kookje.co.kr |
28일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27일까지 화장품 상품군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40% 늘었다. 신세계 센텀시티도 같은 기간 매출이 18% 신장했다.
온라인몰인 롯데온은 지난 1일부터 25일까지 매출이 전년 대비 20% 이상 늘었고, 롯데온 내 프리미엄 뷰티 전문관인 ‘온앤더뷰티’를 방문한 고객 수는 기존 전체 화장품 매장과 기획전을 방문한 고객 수 등을 통합한 실적과 비교해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화장품 매출 증가가 두드러지는 이유는 ▷그간의 실적 부진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야외활동 본격 증가 ▷마스크 착용의무 해제에 대한 기대감 등을 꼽을 수 있다. 화장품 매출은 코로나 이후 여행업 등과 마찬가지로 실적에 적잖은 타격을 입은 업종이다. 거리두기 조치로 대면 활동이 줄고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한 데다, 해외여행이 막히면서 화장품 판매의 상당부분을 차지했던 면세점 매출도 급감했다. 누적된 매출 하락에 따른 기저효과로 당분간 매출 상승세는 더 크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전면 거리두기 해제로 완전한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고, 정부가 다음 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예고한 만큼 화장품을 찾는 고객이 늘었다. 가정의달을 앞두고 선물을 위해 구입하는 수요도 더해졌을 것이란 분석이다. 30대 직장인 박모 씨는 “지난 2년간 마스크 때문에 색조화장을 거의 안 하고 지냈는데 다음 달부터 마스크를 벗게 되면 화장을 해야겠다”며 “귀찮다는 생각도 조금 들지만 모처럼 색조화장을 하면 산뜻한 봄기운을 더 잘 느낄 것 같다”고 말했다.
업계는 대대적인 화장품 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다음 달 초부터 신세계 센텀시티 센텀광장에선 SK2, 에스티로더, 시슬리 등 화장품 글로벌 브랜드들이 스킨케어쇼, 메이크업쇼, 헤어쇼 등을 개최하고 각종 사은행사를 진행한다. 46개 매장이 참여하는 브랜드데이와 고객초대회 등 연중 최대 규모 프로모션도 함께 펼친다. 신세계 센텀시티 화장품팀 권태우 팀장은 “백화점 내에서 화장품이나 립스틱 테스터 사용이 완전히 자유롭지는 않지만 섬세한 서비스로 즐거운 쇼핑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은 29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10일간 ‘슈퍼 뷰티 페스타(Super Beauty Festa)’를 열고 롯데백화점 앱을 통해 화장품 10% 할인 쿠폰 등을 제공하고, 구매 금액대별 상품권 증정 행사도 마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