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한국도로공사- 고속도로 화물차 라운지 확충…졸음운전 사고 대폭 감소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22-04-28 18:33:10
  •  |   본지 17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51곳서 내년 7곳 추가 개소 예정
- 휴식 유도 위한 마일리지제 도입
- 2010년 대비 사고 사망자 40%↓

운전자 복지를 대폭 강화하고 스마트 과적 단속 시스템 도입 등을 통해 화물차 사고가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화물차 운전자 휴식을 위해 중부내륙고속도에 설치·운영 중인 가남 졸음쉼터 모습. 한국도로공사 제공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에서 화물차 운전자의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2010년과 비교해 40% 이상 감소했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3년간 고속도로 교통사고 통계를 보면 화물차 관련 사고로 인한 사망자 비율이 전체 사망자의 53%를 차지하는데 국내 화물차 등록대수(약 365만 대)가 전체 등록 자동차(약 2507만 대)의 15%에 불과한 점을 감안하면 화물차 사고 사망비율은 매우 높다는 게 도로공사 설명이다.

화물차 운전자의 경우 상당수 장시간·장거리 주행이 많아 근로 여건이 열악하고 사고 위험이 높을 뿐만 아니라 대형 차량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피해 규모도 커지기 때문이다.

공사는 고속도로 화물차 사고 예방을 위해 ▷교통안전 인프라 확충 ▷화물 운전자 안전의식 제고 ▷적재불량 단속 강화 등 분야별 개선 사항을 발굴해 예방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공사는 잦은 장거리 야간 운행과 휴식 공간 부족으로 자칫 졸음운전 사고가 우려되는 화물차 운전자를 위해 고속도로 내 졸음쉼터를 확충하고 있다. 28일 기준으로 고속도로에는 232개소의 졸음쉼터가 있다. 공사는 내년까지 20개소를 추가할 예정이다.

또한 고속도로 휴게소 내에 샤워실·수면실 등 화물차 운전자가 선호하는 편의시설을 갖춘 ‘ex 화물차 라운지’를 51개소 운영 중이다. 공사는 내년까지 7곳에 화물차 라운지를 추가할 계획이다.

공사는 화물차 운전자 의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홍보 활동도 병행한다. 대표적으로 화물차 운전자의 졸음사고 예방 및 휴식 유도를 위한 ‘휴식 마일리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화물차 운전자는 고속도로 휴게소 또는 졸음쉼터에 설치된 QR코드를 활용해 휴식을 인증하면 마일리지를 쌓을 수 있다. 마일리지에 따라 물품을 살 수도 있고 주유도 할 수 있다. 화물차 운전자 설문 결과 88%가 이 제도가 휴식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이와 관련 공사는 지난해 정부 합동 적극행정 경진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이 제도가 도입된 지난해 시행 노선(경부선 중부내륙선 당진영덕선)에서 사망사고는 전년보다 25%포인트(12명 →9명 사망)의 감소 효과가 있었다. 아울러 공사는 화물차 차량 운행기록계(DTG) 기록을 토대로 안전운전을 실천한 우수 화물운전자에게 자녀 장학금 또는 포상금(최대 300만 원)을 지급하는 모범 화물운전자 선발 제도를 2016년부터 시행한다. 지난해 선발된 모범 화물운전자의 평균 위험운전 횟수는 6.7회로 전체 화물차 운전자(34.1회)보다 5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고속도로 적재불량 단속도 더욱 스마트하게 이뤄진다. 도로공사는 빈틈없는 화물차 적재불량을 단속하기 위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자동 단속 시스템을 전국 20개 영업소에 적용 중이다. ‘AI 적재불량 자동 단속 시스템’은 고속도로 영업소에 진입하는 화물차 적재함 후면을 촬영해 실시간으로 적재불량 의심차량을 판별한다. 이 시스템 도입 이후 판별 대상 차량이 일 평균 6800대 가량에서 990대 정도로 감소했고 단속 건수는 4배 이상 증가했다.

공사 관계자는 “화물차의 국가 화물수송 분담률은 93%에 달할 정도로 국가 산업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지만 화물 운전자의 근로여건 때문에 교통사고에 취약한 만큼 다양한 안전·복지 강화대책을 마련해 교통사고 예방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광안대교 접속도로 공사 오늘 본격화...2025년 준공 예정
  2. 2부산 교정시설 이전 올해 결론낸다
  3. 320년 묵은 논쟁…사상·강서 어디로 옮기든 반발 불가피
  4. 4부산 정치권 “지역구 18석 지켜라”
  5. 5경상국립대, 1학기 종강까지 가좌캠퍼스에서 ‘1000원의 아침밥’ 제공
  6. 6부쩍 따뜻하더니…벌써 활짝 핀 벚꽃
  7. 7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2년5개월 만에 해제...의무 남은 곳 어디?
  8. 8구직 활동 없이 '그냥 쉰' 청년층 50만 명 육박…역대 최대
  9. 9'밥먹다 날벼락' 70대 운전자 행인 2명 치고 식당 돌진
  10. 10이재명 거취 두고 ‘文전언’ 파장…친명-비명 아전인수 해석 충돌
  1. 1부산 정치권 “지역구 18석 지켜라”
  2. 2이재명 거취 두고 ‘文전언’ 파장…친명-비명 아전인수 해석 충돌
  3. 3벤틀리법 국내 도입될까, 음주운전 경각심 더 높인다
  4. 4尹 지지율 2주 연속↓, 30%대...징용 제3자 배상, 주 69시간 악재
  5. 5사천우주항공청 野 대체입법 추진에 발목
  6. 6北 주말 미사일 도발은 "南 핵 타격 훈련"...김정은 "핵만으로 안돼"
  7. 7“60시간, 尹대통령 가이드라인 아냐…의견수렴해 진행”
  8. 8산케이, "한일회담서 위안부 합의 이행,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요구"
  9. 9尹 방일결과 놓고 여야 격돌…“미래지향적”-“퍼주기 조공”
  10. 10경제·안보 협력 물꼬 틔웠지만…과거사 문제 일본이 주도권
  1. 1구직 활동 없이 '그냥 쉰' 청년층 50만 명 육박…역대 최대
  2. 2만혼 굳어진 부산…40대 초반 신부, 20대 초반 신부 추월
  3. 3부산대 경상국립대 등 부울경 6개대 학생 1000원에 아침밥 제공한다
  4. 4빈대인 BNK 회장 취임 “시장요구 맞춘 비전 제시”(종합)
  5. 5광화문에 '부산엑스포 빛' 내린다…BIE 실사 때 범국민 행사
  6. 6갤럭시S23 울트라 '안 흔들리는' 2억화소캠 비결은
  7. 7"2030 신재생에너지 발전목표량, 기업 수요 미달"
  8. 8부산은행, 2023년 BNK가을야구정기예금 출시
  9. 9유류세 인하 폭 줄어드나…지난해 세수 5조5000억 감소
  10. 10친환경차 호조에…지난달 국내 자동차 수출 '역대 최고'
  1. 1광안대교 접속도로 공사 오늘 본격화...2025년 준공 예정
  2. 2부산 교정시설 이전 올해 결론낸다
  3. 320년 묵은 논쟁…사상·강서 어디로 옮기든 반발 불가피
  4. 4경상국립대, 1학기 종강까지 가좌캠퍼스에서 ‘1000원의 아침밥’ 제공
  5. 5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2년5개월 만에 해제...의무 남은 곳 어디?
  6. 6'밥먹다 날벼락' 70대 운전자 행인 2명 치고 식당 돌진
  7. 7남항대교도 강풍 정보 받아 선제 대응
  8. 8정부,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방류 대응 “심각”
  9. 9가야동 엄광산에서 산불.. 인명피해 없어
  10. 10벤틀리법 국내 도입될까, 음주운전 경각심 더 높인다
  1. 1한현희 사사구로 와르르…롯데 시범경기 4패째
  2. 2아이파크 3골 폭발…‘최강’ 김천 꺾고 무패 행진
  3. 3BNK 썸 첫 챔프전 ‘졌지만 잘 싸웠다’
  4. 4오현규 ‘환상 헤딩 슛’ 결승골…손흥민, EPL 통산 50호 도움
  5. 541세 즐라탄, 세리에A 최고령 득점 ‘포효’
  6. 6안권수 4타수 3안타 ‘펄펄’, 거인 리드오프 자리 꿰찰까
  7. 7‘언니 리더십’ 박정은 매직…만년 하위 BNK썸 챔프 도전
  8. 8아이파크 홈 개막전…‘국대급’ 김천상무 꺾어라
  9. 9나폴리 영광의 시대? 민재 뛰는 바로 지금
  10. 10‘살아있네’ 세리에A…17년 만에 3팀 8강
우리은행
해양수산 전략 리포트
“부산시 해양바이오 육성 로드맵 수립을”
해양수산 전략 리포트
친환경·스마트 항만 ‘대세’, 부산항 과감한 투자 절실
  • 제11회바다식목일
  • 코마린청소년토론대회
  • 제3회코마린 어린이그림공모전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