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캠코- 中企 재기 돕는 ‘특급 소방수’…S&LB 1000억 규모 운영

S&LB : 자산매입 후 임대 프로그램

  •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  |   입력 : 2022-04-28 19:10:59
  •  |   본지 1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권남주 사장 간담회 등 현장행보
- 회생기업 지원 ‘DIP금융’ 확대
- 사업구조 개선 추진 업체도 지원

취임 100일을 맞은 권남주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이 부산 중소기업의 ‘특급 소방수’로 나선다.
캠코 권남주(왼쪽) 사장이 지난 27일 자산매입 후 임대 프로그램을 통해 경영 정상화를 추진 중인 부산 강서구 녹산산단의 정우이앤이를 방문해 회사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캠코 제공
권 사장은 지난 27일 부산 강서구 녹산산단에 위치한 중소기업인 정우이앤이㈜를 방문해 현장간담회를 가졌다. 캠코의 ‘자산매입 후 임대 프로그램(S&LB)’ 지원을 받은 기업을 찾아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영 현장의 애로를 청취하고, 추가 지원이나 제도개선 등 실효성 있는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S&LB는 캠코가 일시적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는 기업의 공장 사옥 등 자산을 매입한 후 재임대해 기업의 계속영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캠코는 LNG 연료추진선에 사용되는 진공단열배관의 설계·생산 관련 핵심기술을 보유한 정우이앤이가 유동성 부족으로 신제품 연구·제작에 어려움을 겪자 운영자금을 지원한 바 있다.

지난 12일에는 부산시와 ‘중소기업 자산매입&임대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캠코와 시는 캠코의 S&LB 지원을 받는 지역 기업에 대해 임대료의 2%를 각각 지원하는 등 기업별로 최대 6000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권 사장은 지난 6일 창립 기념사를 통해 “캠코는 국가경제가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위기 극복의 ‘특급 소방수’ 역할을 해왔다”며 “민생경제 활력 회복을 위해 캠코가 축적한 모든 경험과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새 수장은 IMF 외환위기부터 카드대란, 글로벌 금융위기 등 국가적 경제위기 때마다 부실채권(NPL) 인수정리와 기업 구조조정을 진두지휘한 자타공인 ‘경제위기 대응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외환위기 당시 부실채권정리기금을 조성해 111조 원의 부실채권을 인수하고, 부실징후기업에 대한 대규모 M&A를 이끌어 기업 경영 정상화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글로벌 금융위기 때에는 대규모의 저축은행 부실 PF(프로젝트파이낸싱) 채권 등 10조2000억 원 규모의 부실채권을 정리해 금융시장 안정화에 기여한 바 있다.

캠코는 올해도 성장가능성이 있는 중소기업의 경영정상화 지원을 확대한다. 먼저 S&LB를 1000억 원 규모로 운영하고, 기술력이 있어도 금융시장에서 소외된 회생기업에게 운영자금을 지원하는 ‘DIP금융’도 500억 원으로 확대한다. 지금까지 152개 기업이 두 가지 프로그램을 통해 8600억 원을 지원받았다.

중소·중견 해운사의 유동성 확보와 재무구조 개선을 지원하기 위한 캠코선박펀드에도 1500억 원을 투자한다. 지금까지 2조4638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총 96척의 선박을 인수함으로써 해운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했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 ‘사업재편기업지원 프로그램’을 1000억 원 규모로 추진해 사업구조 개선을 원하는 기업의 부동산이나 설비 등을 인수해 적기에 자금을 공급한다. 또한 1500억 원 규모의 기업지원펀드를 운용해 구조개선기업 경영 정상화 지원을 위해 설립된 PEF(사모펀드)·PDF 등에 출·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지속적인 여신 증가 등으로 부실채권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500억 원 규모 NPL 펀드 투자를 통해 민간 중심의 NPL시장 수요기반을 확충해 나갈 방침이다.

권 사장은 “금리 인상과 원자재값 상승 등으로 지역 중소기업의 경영환경이 계속 악화되고 있다”며 “성장 가능성 있는 지역 중소·회생기업이 활력을 되찾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유치 굳게 믿었는데” 시민 실망감…정부 PT 내용 혹평도
  2. 2서울에 걸으러 갑니다
  3. 3‘엑스포 쓴 잔’ 尹 대통령…새해 국정동력 확보 험로
  4. 4산은 이전법 외면하는 민주 지도부…“부산 숙원사업 앞장서겠다” 발언 왜?
  5. 5[근교산&그너머] <1358> 전남 영암 월출산
  6. 6유치전서 일군 자산, 부산의 새 성장동력으로
  7. 7가덕신공항·북항재개발 흔들림 없다…부산 여야 “지역 현안 차질 없이 추진”(종합)
  8. 8부산지역 전세사기 피해 2주 만에 73건 또 늘어
  9. 9새벽 경북 경주서 규모 4.0 지진…흔들림 신고 잇달아
  10. 10부산 울산 경남 아침 강추위…낮 최고 4~7도
  1. 1‘엑스포 쓴 잔’ 尹 대통령…새해 국정동력 확보 험로
  2. 2산은 이전법 외면하는 민주 지도부…“부산 숙원사업 앞장서겠다” 발언 왜?
  3. 3가덕신공항·북항재개발 흔들림 없다…부산 여야 “지역 현안 차질 없이 추진”(종합)
  4. 4민주 “이동관 탄핵안 강행”…30일 본회의 앞두고 여야 전운
  5. 5정치권 ‘이낙연 신당설’에 촉각
  6. 6선거제 개편 갈등 심화에…민주 의원총회 하루 순연
  7. 7부산 여야 ‘엑스포 실패’ 총선 영향 촉각
  8. 8與 공관위, 이르면 내달 중순 출범
  9. 9尹대통령 “균형발전 계속 추진”(종합)
  10. 10與 ‘현역 물갈이’ 기류에도…일부 PK의원들 “난 아닐거야”
  1. 1부산지역 전세사기 피해 2주 만에 73건 또 늘어
  2. 2노후계획도시 재정비 규제 줄인다
  3. 3전통시장도 동백플러스 특화거리 만든다
  4. 4"HMM 현재 역량으론 세금투입 지속 불가피, 통합으로 경쟁력 키워야"
  5. 5“아쉽지만 부산 브랜드 가치 높여” 마음 다잡는 지역 상공계
  6. 6[종합] 한수원·원안위 "경주 지진에 원전·방폐장 모두 안전"
  7. 7삼성전기 박선철·안병기 상무, 부사장으로 승진
  8. 8반토막 홍콩H지수…당국, 은행 ELS 불완전판매 정조준
  9. 9“국립해양박물관 이름 걸맞은 전시공간 마련했죠”
  10. 10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 2파전…BDX컨소시엄·위메이드 응모
  1. 1“유치 굳게 믿었는데” 시민 실망감…정부 PT 내용 혹평도
  2. 2유치전서 일군 자산, 부산의 새 성장동력으로
  3. 3새벽 경북 경주서 규모 4.0 지진…흔들림 신고 잇달아
  4. 4부산 울산 경남 아침 강추위…낮 최고 4~7도
  5. 5“인지도 낮아 효과 의문”…유치위 현지 응원 논란
  6. 6오늘의 날씨- 2023년 11월 30일
  7. 7경찰 ‘자승스님 입적’ 칠장사 화재 현장 합동감식 예정
  8. 8딸 학교폭력 피할 새 보금자리 입주비 필요
  9. 9간밤에 경주서 지진... 부산서도 신고 8건
  10. 10부산은 최선 다했다…뜨거웠던 ‘K-원팀’ 여정
  1. 1류현진 연봉 103억원에 캔자스행 유력
  2. 2정용환 장학회 올해도 축구 꿈나무 14명 후원
  3. 3허재 두 아들 형제매치 & 신·구 연고구단 부산매치
  4. 4부산시체육회, 호치민과 스포츠 교류
  5. 5PSG, 음바페 극적인 PK골 무승부
  6. 6손아섭 은퇴선수가 뽑은 올해 최고 선수
  7. 7살아난 허웅, KCC 연패 사슬 끊었다
  8. 8주심 PK 선언에도 “아니다” 실토…골 욕심 많은 호날두의 양심선언
  9. 9세계랭킹 15위 신지애, 파리올림픽 조준
  10. 10황소의 돌진…시즌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
우리은행
부산 is good…부산 is 극지허브
민관학연 극지협의체 필수…다국적 협업공간도 마련해야
부산 is good…부산 is 극지허브
남극협력·인적 교류 재개…“부산 극지타운 조성 돕겠다”
  • 제25회 부산마라톤대회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