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년 엑스포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곳이 있다. 중국 상하이 박람회장 문화전시지구에 세워진 ‘세계엑스포박물관’이다. 역대 엑스포 주제와 특징을 일별할 수 있는 전시 콘텐츠를 갖추고 있다. 상하이 시가 국제박람회기구(BIE)와 협약을 맺고 문을 연 세계 최초·유일의 엑스포 주제 공인 박물관이다. 엑스포 유산을 보존하고 파급효과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기 위해 설립됐다. BIE 문서보관소 역할도 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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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하이에 세워진 세계엑스포박물관. |
황푸강 변에 자리 잡은 엑스포박물관은 외형부터 상당한 규모다. 4만6550㎡ 부지에 연면적 9만580㎡, 높이 34.8m로 지하 1층, 지상 6층 전시관이 연결된 복합 건축물이다. 상하이엑스포 개막 7주년인 2017년 5월 1일 문을 열었다. 2010년 상하이엑스포 건축물과 함께 항구적 랜드마크로 박람회장을 지키고 있다.
박물관은 8개 상설전시실, 3개 특별전시실, 문서보관·연구센터 등을 갖췄다. 엑스포 포스터, 책자, 영상, 각종 전시물·기념물 등 자료 2만8000여 점을 소장하고 있다. 상설전시실은 역대 엑스포를 시대별, 주제별로 묶어 사진과 그래픽, 비디오, 조형물로 생생하게 보여준다.
전시 주제는 관람 동선에 따라 ▷세계가 한자리에 모이다 : 역대 박람회 디렉토리 ▷이동수단의 진보, 도시의 변모, 과학기술 혁신 ▷현대성 : 새로운 질서, 미래세계 엿보기 ▷세계의 과제 : 환경문제와 첨단기술, 대중문화 ▷세기적 이벤트 : 상하이엑스포 기획·건설·운영 ▷세계 문명 : 상하이엑스포 참가 146개 국가관 ▷중국의 지혜 : 상하이엑스포 중국관 ▷미래 비전 : 새로운 역사를 써나갈 엑스포의 미래 등으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