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부가가치는 고용 창출에 한계
- 노동집약 분야 정책개선 필요성
부산시의 일자리 정책과 산업 발전 정책이 분리·진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최근 예산이 집중되는 고부가가치 산업은 고용창출에 한계가 있기에 노동집약적 산업의 일자리 질을 높여 일자리 파급력을 높아는 등의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부산산업과학혁신원(비스텝)은 21일 ‘일자리 정책 관점에서 본 부산 산업의 특성과 시사점’ 보고서를 발표, 일자리 관점에서 부산의 산업을 되돌아보고 주목해 볼 산업을 제안했다. 이번 연구에서 정부·지자체의 투자대비 고용 창출 효율이 높은 산업은 대부분 노동집약적 산업에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2020년 기준으로 부산에서 1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때 만들어낼 수 있는 고용 효율성을 조사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역의 일자리 창출 관점에서 투자 대비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내는 산업이나 평균임금이 높으면서도 성장하고 있는 산업은 대부분 서비스업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사회복지서비스업(32.97)이 가장 고용 창출 효과가 뛰어났으며, 사업지원서비스업(24.10명)과 음식점·주점업(19.18명), 창고·운송 관련 서비스업(16.77명) 등도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회복지업은 고부가가치 제조업도 아니고 평균임금이 높은 지식서비스업도 아니기 때문에 산업정책 관점에서는 관심을 받기 어려운 반면, 부산의 고령화 현상을 볼 때 일자리 창출력이 높고 성장하고 있는 산업이기 때문에 일자리정책 관점에서 중요하다는 점을 보고서는 밝히고 있다.
보고서는 부산의 7대 전략산업은 ▷스마트해양 ▷미래수송기기 ▷클린 테크 ▷글로벌관광 ▷지능정보서비스 ▷라이프케어 등이지만, 이 같은 고부가가치 산업은 대부분 고용 창출력이 적어 일자리 창출에 한계가 있다고 언급했다. 비스텝 이우평 선임연구원은 “일자리 파급력은 높으나 혁신정책 관점의 주목도가 떨어지는 노동집약적 산업에 대해 산업별 맞춤형 일자리 전략을 세워 정책 효과를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