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해운대 상록아파트, 부산 첫 리모델링 조합 설립 추진

1998년 준공 1000세대 단지…추진위 창립총회 열고 본격화

  •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
  •  |   입력 : 2022-03-20 21:52:43
  •  |   본지 1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그린시티 노후아파트 잇단 추진
- 1호 사례 성공여부 관심 집중

부산에 처음으로 아파트 리모델링 조합이 만들어진다. 최근 재개발·재건축 붐에 힘입어 아파트 대단지들이 잇따라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가운데 첫 사례여서 귀추가 주목된다.
‘해운대 그린시티 상록아파트 재건축 리모델링 추진위원회(추진위)’는 20일 ‘리모델링 주택조합 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코로나19 확산을 고려해 주민이 모이는 대신 전자총회 방식으로 사업결의안 등 12개 안건을 처리하고 본격적으로 조합 설립에 나서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추진위는 지난달까지 아파트 리모델링 주택조합 설립을 위한 동의서를 받았고, 1000세대 가운데 73%가 동의해 조합 설립을 진행하기로 했다.

해운대 신시가지에 위치한 상록아파트(해운대구 좌동 1331)는 1998년 준공된 중소형 단지다. 최고 20층의 아파트 9개 동에 1000세대가 거주하고 있다. 전체 가구가 동일 평형(전용면적 75㎡)이고, 인근 단지에 비해 동 간 간격이 넓다.

이곳은 남구 LG 메트로시티 등 지역 대형 아파트 단지에서 리모델링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지난해 3월부터 주민들이 의견을 모았고, 같은 해 5월 추진위를 설립했다. 추진위 측은 1년여 만에 사업이 속도를 낼 수 있었던 이유로 노후 아파트를 개선하자는 여론이 높았고, 세대수가 적은 데다 단일 평형이란 특징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추진위는 이른 시일 안에 해운대구에 리모델링 조합 설립 인가를 받을 예정이다. 조합이 설립되면 시공사를 선정하고 ▷1차 안전진단 ▷건축심의 ▷사업계획 승인 ▷2차 안전진단 ▷착공 등의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리모델링 방식은 아파트의 환경과 사업 기간 등을 고려해 ‘증축’을 고려하고 있다. 벌써 포스코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등 대기업들이 사업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에서 처음으로 아파트 리모델링 조합 설립이 가시화되면서 지역 부동산업계도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아파트 리모델링 분위기가 뜨거워 별도 연합회까지 결성된 해운대 신시가지에서 상록아파트를 본보기로 조합 설립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재개발·재건축 활성화를 약속하면서 아파트 리모델링에 대한 지원을 늘리겠다고 밝혀 분위기는 더욱 고조될 가능성이 높다.

부산시는 오는 8월 ‘부산시 공동주택 리모델링에 관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 결과를 내놓을 예정이다.

박경산 추진위원장은 “리모델링 조합을 처음 만드는 것이어서 각종 변수 등을 고려해 사업 기간을 3년 6개월로 넉넉하게 잡았다”며 “입주민들의 의견을 잘 수렴해 모범적인 성공 사례를 남기고 싶다”고 말했다.


※아파트 리모델링

새로 짓는 재건축과 달리 골조를 유지하면서 규모를 키우고 층수를 올려 세대수를 늘리는 방식. 아파트를 재건축하려면 준공 후 30년 이상, 안전진단 최소 D등급 이하 등의 기준을 충족해야 하지만 리모델링은 준공 후 15년 이상, 안전진단 B·C등급 이상이면 추진할 수 있다.

◇ 공공주택 리모델링 추진 절차

기본계획 수립→추진 제안→리모델링 주택조합 설립→1차 안전진단→건축심의→사업계획 승인→이주→2차 안전진단→착공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부음]권영적(향년 90세) 부산시의회 (전)의장 별세
  2. 2부산항 인근에 머물고 있는 ‘부캉이’ 이모티콘도 나왔다
  3. 3창원 휴대전화 부품업체서 40대, 낙하물 맞아 숨져
  4. 4부산·울산·경남 흐리고 비…26일 아침까지 이어져
  5. 5경기 안성 저수지 낚시터서 초등학생 물에 빠져 숨져
  6. 6유럽 곳곳에서 대규모 시위…고물가·주거난 등에 불만 폭발
  7. 7올해 임시·일용근로자 31년來 최소…40세 이상에 감소 집중
  8. 8김정은, 중국 6·25참전기념관서 “조중친선 영원히 계승”
  9. 9[속보] 한동훈 “오세훈 무죄 판결에 참 다행스럽다 생각”
  10. 10법무장관 후보 검찰출신 박균택·양부남 2인 압축
  1. 1김정은, 중국 6·25참전기념관서 “조중친선 영원히 계승”
  2. 2[속보] 한동훈 “오세훈 무죄 판결에 참 다행스럽다 생각”
  3. 3법무장관 후보 검찰출신 박균택·양부남 2인 압축
  4. 4[속보] 김정은, 중대장대회 지도.. "군사 혁명 다그치자는 것"
  5. 5[속보]통일부 “김정은 방중…오늘 신압록대교 통해 단둥 도착” 사망설 일축
  6. 6국힘 "與 신천지 개입설, 그토록 좋아하는 특검으로 밝히자"
  7. 7한동훈, "국제신문 1947년 창간 이래 부울경 민주주의 산 증인이자 발전의 버팀목, 끝까지 함께할 것"
  8. 8與, ‘혁명가 박정희’ 포럼에 “국힘, 역사 왜곡 정당이냐” 비판
  9. 9北 “국경선 확성기 외 새 대응수단 대기” 연일 대남 협박(종합)
  10. 10[속보] 국정원 "김정은 사망설 허위" 국회 정보위에 보고
  1. 1올해 임시·일용근로자 31년來 최소…40세 이상에 감소 집중
  2. 2부산에서 광저우·샤먼으로 가는 직항 하늘길 처음 열렸다
  3. 3고리 3·4호기 '계속운전 허가' 27일 재심의…승인 여부 촉각
  4. 4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7.8원… 전주보다 0.5원 ↓
  5. 5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6. 6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7. 7서낙동강 수변입지에 4Bay 구조…실속 갖춘 59㎡ 단일평형 차별화
  8. 8[뭐라노] 북극항로 개척자들 “사투 끝 새 역사”
  9. 9부산시대 연 HMM, 올해만 6조원 투자
  10. 10"해양 위협하는 발전소 온배수, 5년간 바다에 3700억t 배출"
  1. 1부산항 인근에 머물고 있는 ‘부캉이’ 이모티콘도 나왔다
  2. 2창원 휴대전화 부품업체서 40대, 낙하물 맞아 숨져
  3. 3부산·울산·경남 흐리고 비…26일 아침까지 이어져
  4. 4경기 안성 저수지 낚시터서 초등학생 물에 빠져 숨져
  5. 5법무장관 후보 검찰출신 박균택·양부남 2인 압축
  6. 6입 헹굴 물 안줬다고…대법 “음주측정결과 증거로 못써”
  7. 7[속보] 다시만난 부캉이,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부근 항만서 유영 확인
  8. 8[속보] 추미애, ‘예산 전액 삭감’ 경기도 순직 소방관 추모행사 참석
  9. 9부산·울산·경남 흐리고 비…모레까지 최대 120㎜ 이상
  10. 10제1247회 로또복권 1등 당첨번호 8, 14, 21, 22, 42, 45 … 8명 각 36억3744만 원 받아
  1. 1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2. 2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3. 3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4. 4‘성폭행 의혹 제기’ 초교후배…기성용에 1억 배상해야
  5. 5‘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6. 6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7. 7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8. 8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9. 9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10. 10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우리은행
부산기UP! Grade
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송도 바다서 만난 융드립 커피 한 잔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