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우건설·현산과의 계약은 해지
- 삼성·현대·롯데 등 5곳 참여의향
- 아파트 24개동 2918세대 규모
부산의 정비사업장 중에서 가장 관심이 뜨거운 해운대구 우동3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이 새로운 시공사 선정에 돌입했다. 국내 주요 건설 대기업이 입찰에 참여할 뜻을 밝히고 있어 하이엔드 브랜드들의 각축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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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해운대구 우동3구역 주택재개발 사업지 일대. 국제신문DB |
우동3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지난 14일 새로운 시공사 및 설계사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를 냈다고 17일 밝혔다. 조합은 오는 22일 입찰에 참여할 건설사가 참여하는 현장 설명회를 연 뒤 다음 달 12일 시공사 입찰 마감, 5월 새 시공사 선정 등의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우동3 재개발사업은 해운대구 우동 299일대 16만727㎡를 재개발해 지하 3층~지상 39층 규모의 아파트 24개 동(2918세대)을 짓는 것이다. 이곳은 해운대구의 중심부에 위치해 지역 정비사업장 중에서도 ‘대장’으로 꼽힌다. 해운대역 바로 뒤편이라 센텀시티와 마린시티, 신시가지까지 연결하는 입지인 데다 해운대해수욕장과도 가까워 해운대를 상징하는 지역이기도 하다.
공사비는 2015년 당시 6000억 원대로 알려졌으며, 조합 측은 그동안의 물가상승분 등을 고려하면 2조 원대가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애초 이곳은 대우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이 시공사였으나 지난 1월 조합원 총회를 열고 시공사 해지를 결정했다.
현재 우동3 재개발사업 시공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힌 곳은 국내 주요 건설사 5곳으로 파악된다.
조합이 현장 설명회를 열기 전 국내 건설사를 대상으로 사업 참여 의향을 문의한 결과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롯데건설 DL이앤씨(옛 대림산업 건설부문) 등이 참여의 뜻을 밝혔다.
특히 이들 건설사는 자사의 고급 주거 브랜드를 적용할 것으로 알려져 서울 못지 않은 하이엔드 브랜드 아파트 단지가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이 부산의 정비사업장 중에서 처음으로 자사 하이엔드 브랜드 ‘디에이치’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DL이앤씨는 ‘아크로’, 롯데건설은 ‘르엘’을 내세울 것으로 예측된다. 이 외에도 현장 설명회에서 추가로 참여 뜻을 밝히는 곳이 나올 수 있어 국내 주요 건설사들의 시공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우동3재개발 박용한 조합장은 “사업의 주요 내용으로 해운대해수욕장 구남로, 해리단길과 연계한 상가 특성화를 구상하고 있다”며 “하이엔드 브랜드를 지향하는 만큼 그에 걸맞은 제안과 상가 특성화 계획까지 준비된 곳을 새로운 시공사로 선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