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산은, 대우조선 밀실 재매각설 입장 밝혀라" 노조 반발

"처음 매각 추진한 3년간 노조와 소통 없어"

4일 보도자료 내고 구체적 입장 표명 촉구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산업은행의 대우조선해양 밀실 재매각 추진 의혹이 확산하는 가운데 전국금속노동조합 대우조선지회(이하 대우조선지회)가 산업은행에 구체적인 입장 표명을 요구하며 반발했다.

2019년 부산 중구 산업은행 영남지역본부 앞에서 대우조선해양 매각 중단을 촉구 중인 대우조선해양 노동조합. 국제신문 DB
4일 대우조선지회는 보도자료를 내고 “대우조선 지분을 KDB인베스트먼트(KDBI)로 넘기는 것을 강력 반대하며, 국가 자본법에 따라 이해 당사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공개적 매각 절차로 재매각을 추진해야 한다”며 “산업은행에 구체적인 입장을 밝혀줄 것을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지난 3일 산업은행이 자회사인 KDBI를 통해 대우조선해양 재매각을 추진 중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날 국민의힘 서일준(경남 거제) 의원은 성명을 통해 “지역사회 및 관계자들의 전언에 따르면 산업은행이 자회사인 KDBI로 대우조선 지분 55.7%를 넘겨 KDBI가 대우조선을 재매각하는 꼼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KDBI에 지분을 넘기는 방안은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반박했으나 이 같은 내용 다수의 언론을 통해 보도되며 논란은 커졌다.

이에 대우조선지회는 “불공정 밀실 특혜 매각은 산업은행의 전매 특허인가?”라고 꼬집으며 “(대우조선을 현대중공업에 매각한다고 발표한 2019년 이후)3년간 산업은행은 노동조합과 단 한 번도 소통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밀실 매각 추진으로 고통받은 지역민과 이해 당사자에 사과하고 새 대안을 논의하는 게 상식적인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대우조선지회는 또 KDBI를 ‘단기 계약 M&A 전문가들로 구성된 ‘기업 사냥꾼’이라고 표현하며 “국가 자본인 산업은행 지분을 KDBI로 넘기면 법에 저촉받지 않고 불공정 밀실 특혜 수의 계약이 가능해진다”고 지적했다.

산업은행은 앞서 지역사회의 거센 반발에도 2019년 1월 대우조선을 현대중공업에 매각한다고 발표, 추진했다. 이후 6개국에 독과점 방지를 위한 기업 결합 심사를 신청했으나 한국의 공정거래위원회가 기업결함 심사를 결정하지 않았고, 유럽연합이 LNG 운반선 독과점을 이유로 승인하지 않으면서 매각이 최종 무산된 바 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함안 새차 ‘급발진’ 의심 사고…국과수 “가속 페달 작동 가능성”
  2. 213일, 오늘 오후부터 모레까지 장맛비.. 경남남해안 중심 강하고 많은 비
  3. 3현대차 올 임금협상 완전 타결
  4. 4'나홀로 자영업자' 지난달 13만명↓…8년 8개월來 최대 감소
  5. 5유류세 인상에 기름값 지속 상승…휘발유 ℓ당 1700원 돌파
  6. 6폭염엔 물, 그늘, 휴식 그리고 폭염 영향예보 서비스
  7. 7부산 재건축 최대어 어디로…망미주공 ‘4파전 ’
  8. 8마린시티 길이 500m 수중 방파제 세운다…8년 논란 종지부
  9. 9가덕신공항 공사 ‘공동도급 2→3社’ 입찰 조건 완화
  10. 10유커 감소·고환율에 직원·급여 줄이며 마른 수건 짜내기
  1. 1곽규택 의원-보좌관 협업으로 에어부산 분리매각 연일 목청
  2. 2“野가 여론 왜곡”vs“尹부부가 배후”…임성근 전 해병대 사단장 무혐의 공방
  3. 3이번엔 사천 의혹 등 ‘거짓말’ 충돌…극한 치닫는 원-한 갈등(종합)
  4. 4尹, 기시다와 정상회담 “북러 밀착, 글로벌 안보 심각한 우려”
  5. 5野 ‘노란봉투법·구하라법’ 등 당론 채택
  6. 6[뭐라노-이거아나] 필리버스터
  7. 7與 ‘尹탄핵 청문’ 권한쟁의심판 예고…野 “반대 청문도 환영”
  8. 8국힘 당권주자들 한목소리로 부산 발전 약속
  9. 9‘임성근 구명 로비’ 녹취록 파장…野 “尹 국정농단” 與 “李 방탄용”
  10. 10동북아물류플랫폼 등 부산 4대 사업 GB해제총량 예외 인정 받을까
  1. 1'나홀로 자영업자' 지난달 13만명↓…8년 8개월來 최대 감소
  2. 2유류세 인상에 기름값 지속 상승…휘발유 ℓ당 1700원 돌파
  3. 3부산 재건축 최대어 어디로…망미주공 ‘4파전 ’
  4. 4가덕신공항 공사 ‘공동도급 2→3社’ 입찰 조건 완화
  5. 5유커 감소·고환율에 직원·급여 줄이며 마른 수건 짜내기
  6. 6진해신항 컨부두 3번째 유찰…메가포트 차질 우려
  7. 7더위보다 뜨거운, 유통가 초복 마케팅
  8. 8CU, 초대형 아이스 아메리카노 출시
  9. 9부산에 로봇생태계 조성, 공동연구센터 설립 협약
  10. 10한은, 기준금리 또 동결…“적절한 때 방향 전환 준비”
  1. 1함안 새차 ‘급발진’ 의심 사고…국과수 “가속 페달 작동 가능성”
  2. 213일, 오늘 오후부터 모레까지 장맛비.. 경남남해안 중심 강하고 많은 비
  3. 3현대차 올 임금협상 완전 타결
  4. 4폭염엔 물, 그늘, 휴식 그리고 폭염 영향예보 서비스
  5. 5마린시티 길이 500m 수중 방파제 세운다…8년 논란 종지부
  6. 6낙동강변 ‘알박기 주차’ 해결책 나왔다…한 달 방치땐 견인
  7. 7거제 씨릉섬, 출렁다리로 걸어다닌다
  8. 8사라진 김해공항 리무진, 부산시 대체교통편 투입
  9. 9트레킹가이드·도보배달…부산 ‘낀 세대(50·60대)’ 위한 ESG 일자리도
  10. 10"인허가 청탁 해주겠다"며 일동 측에 금품 받은 전 공무원 실형
  1. 1해동고 40년 만에 ‘금빛 메치기’
  2. 2음주운전 빙속 김민석, 헝가리 귀화
  3. 3고별전도 못한 홍명보 감독
  4. 4반즈 화려한 귀환…박세웅 제 몫 땐 ‘7치올(7월에 치고 올라간다)’
  5. 5잉글랜드 2회 연속 결승행…스페인과 빅매치
  6. 6‘메시 氣’ 받은 야말, 유로 최연소 골…스페인 결승행 견인
  7. 7부산고·경남고 ‘외나무 다리’서 만난다
  8. 8베테랑 투수 의존 과한 롯데…젊은 선수들 분발해야
  9. 9사격 17세 반효진, 43세 이보나…파리행 태극전사 최연소·최고령
  10. 10이변의 윔블던…세계 1위 신네르 탈락
불황을 모르는 기업
식품업 바탕 오메가3 원료 날개 “연매출 300억 되면 상장”
세계 교역 최중심지 동남아 항만을 가다
중화권 선사 유치…인니 환적항만 개발 박차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