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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음식 10대는 마라탕, 50대는 짜장면이 대세

배민, 지난해 주문 트렌드 분석

  •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
  •  |   입력 : 2022-03-03 20:02:26
  •  |   본지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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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30 선호 1위는 ‘아메리카노’
- 떡볶이 모든 연령서 5위 내 들어
- 로제 관련 주문 전년비 7배 상승
- 4050 배달앱 활용 27%로 증가

지난해 우리나라 10대가 배달 메뉴로 가장 선호한 음식은 ‘마라탕’으로 나타났다. 떡볶이는 모든 연령대의 순위권에 포함돼 한국인들이 두루 선호하는 대표음식임을 입증했다.

로제 메뉴.
3일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1년간 주문 데이터를 분석한 ‘배민트렌드 2022’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연령대별 선호 음식에 뚜렷한 차이가 있다. 10대가 많이 주문한 메뉴는 ▷마라탕 ▷매운 떡볶이 ▷치킨버거 세트 ▷치즈 떡볶이 ▷떡볶이 순으로 분식의 비중이 높았다. 특히 ‘마라탕’ ‘매운 떡볶이’ 등은 다른 연령대 순위권에선 나타나지 않은 메뉴로 상대적으로 맵고 강한 맛을 선호했다.

40, 50대가 많이 주문한 음식은 ▷짜장면 ▷짬뽕 ▷떡볶이 순으로 동일했다. 20, 30대의 1위는 ‘아메리카노’로 카페 배달도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떡볶이는 모든 연령대에서 5위 안에 들었다.

지난해 유난히 인기가 많았던 키워드는 ‘로제’ ‘민초’ ‘마라’로 요약됐다. 로제 소스는 토마토 소스에 생크림을 곁들여 상큼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을 내는데 떡볶이, 찜닭 등에 활용돼 지난해 로제 관련 주문수만 전년 대비 7배가 늘었다. 호불호가 뚜렷해 ‘민초파’ ‘반민초파’를 구분할 정도로 트렌드가 된 ‘민트초코’ 관련 주문수도 전년 대비 약 2.4배 증가했다. 주로 카페·디저트 카테고리에 포함되는데 ▷민초스무디 ▷민초빙수 ▷민초라떼 순으로 주문이 많았다. ‘마라’는 수년 전부터 주목받기 시작해 지난해도 흥행을 이어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40, 50대의 배달앱 활용도 늘고 있다. 2020년 7월 기준 40,50대 주문 비중은 전체의 21%를 차지했으나 1년이 지난 지난해 7월엔 27%로 6%포인트 증가했다. ‘가족계정’ 기능을 활용한 대신결제도 많다. 가족계정으로 결제를 요청한 이용자 중 10대 비중은 21.8%, 20대는 33.9%로 나타났고, 대신 결제해준 이용자는 40대가 37.5%, 50대가 26.1%를 차지했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가 이날 발표한 분석에 따르면 40, 50대의 배달앱 이용 비중은 2019년 각각 15%, 4%에 그쳤으나 2년 후인 지난해에는 24%, 7%로 급증했다. 월평균 건당 이용액은 60대 이상이 2만5400원으로 최고액이었고, 40대(2만4700원) 50대(2만4400원) 30대(2만3100원) 20대(2만1100원) 순이었다. 중장년층이 배달앱에서도 구매력 있는 신흥 고객층으로 자리잡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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