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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화사회…기저귀 매출 줄고 실버 위생용품 늘었다

작년 아동기저귀 전년비 10%↓…성인용 패드는 22% 늘어 대조

  •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
  •  |   입력 : 2022-02-23 20:04:08
  •  |   본지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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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마트 매월 ‘시니어 위크’ 행사

저출산과 인구 고령화 추세가 지속하면서 기저귀 매출은 줄어든 반면 시니어 위생용품 시장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이마트 가든파이브점 시니어 케어 전문 매장에서 고객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이마트는 고령화 사회 트렌드에 맞춰 시니어 위생용품을 비롯해 물티슈 염모제 등 시니어 제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시니어위크’를 매월 마지막 주에 연다. 이마트 제공
23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이마트 아동 기저귀 매출은 전년 대비 10% 감소했지만 같은 기간 시니어 위생용품 매출은 22.4% 증가했다. 시니어 위생용품은 성인용(요실금) 패드와 기저귀류를 가리킨다.

부산지역 이마트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2020년 기저귀 매출은 전년 대비 1.7% 감소한 데 이어 지난해는 2.3% 줄어드는 등 2년 연속 감소세였지만, 같은 기간 시니어용품은 6.3% 증가에 이어 8.9% 신장하며 2년 연속 성장세를 나타냈다.

시니어 케어 시장 확대는 역시 고령화의 영향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65세 이상 인구 비중은 853만7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16.5%를 차지했다. 2025년에는 20%를 넘는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한다.

유한킴벌리와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가 내놓은 자료를 봐도 2018년 약 651억 원이던 국내 시니어 위생용품 시장은 지난해 약 836억 원까지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초고령화사회에 진입한 일본의 성인용 위생용품 판매량은 이미 아동 기저귀 판매량을 추월했다. 업계는 국내 시니어 위생용품 시장 규모도 추후 6000억 원 이상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이마트는 고령화 트렌드에 맞춰 24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성인용패드 기저귀류 언더웨어 등의 시니어 위생용품부터 물티슈 염모제 마시는 단백질 음료 등의 시니어 용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시니어 위크’ 행사를 진행한다. 유한킴벌리의 시니어 위생용품 브랜드 ‘디펜드’를 중심으로 간병 및 요양인들이 물 없이 쓰는 샴푸·바디워시, 구강용 물티슈 등을 할인 판매한다. 이마트는 매월 마지막 주마다 시니어위크를 정기 운영한다는 목표이며, 지난달엔 수도권에서 시니어 케어 전문 매장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이마트 이석규 일상용품 팀장은 “시니어 위생용품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대중화에 앞장서기 위해 정기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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