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국민연금 개선 검토…지방소멸 대응안은 실효성 의문

정부 비상경제 중대본 회의

  •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  |   입력 : 2022-02-10 20:07:56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4기 인구정책 TF 논의방향 공개
- 급격한 고령화·수도권 쏠림 심각
- 4대 공적연금 2040년 적자 예상
- 지역자립역량 강화 등 재탕 수준
- 정년 연장 등 근본 대책 안 담겨

정부가 ‘제4기 인구정책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하기도 전에 인구구조 변화와 관련한 비관적 전망을 내놓은 것은 생산연령인구 감소와 ‘수도권 쏠림’ 등의 문제를 그만큼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정부는 10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이달 출범하는 4기 TF의 주요 논의 방향을 공개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국민연금 제도 개선 검토다. 이는 급격한 고령화에 따른 국민연금 기금 고갈 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국민연금 재정수지는 2030년 59조4000억 원에서 2040년 11조1000억 원까지 떨어진 뒤 2042년 적자로 전환될 전망이다. 국민연금 기금 소진 시기도 애초 예상됐던 2060년에서 2057년으로 3년 단축될 것으로 예측됐다. 결국 가파르게 진행 중인 고령화가 국민연금 ‘곳간’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정부는 국민연금에 공무원연금·사학연금·군인연금을 합친 4대 공적연금의 전체 재정수지도 2040년 적자 전환을 예상했다. 이 가운데 공무원연금과 군인연금은 각각 1993년과 1973년 적자로 전환돼 정부가 국가보전금으로 충당하고 있다.

홍 부총리는 “2030년 이후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의 초고령층 진입으로 의료·돌봄 및 건강관리 분야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국민연금은 물론 건강보험 적립금 축소에도 영향을 미쳐 사회보험 지속 가능성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정부는 4기 TF에서 국민연금의 지속 가능성 제고를 위해 기금 수익률을 높이고, 이와 동시에 다층적인 노후소득 보장 강화 방안과 연계하는 대책을 찾기로 했다. 3기 TF는 주로 국민연금 수익성을 올리는 것에 초점을 맞춰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정부는 필요할 경우 국민연금의 제도를 개선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다만 이 검토는 내년 ‘제5차 국민연금 재정계산’ 발표 이후 그 내용과 연계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정부는 공적 연금과 사적 연금을 포괄하는 통계를 개발해 고령층의 은퇴 후 소득을 종합적으로 파악할 계획이다.

지방소멸 위기 대응 방안으로는 ▷초광역권 성장을 위한 거점도시 활성화 방안 ▷소멸위험지역 지원 및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생활 인프라 조성 ▷도시-지역 간 매칭·협력 등 지역 자립역량 강화 ▷초광역 협력 활성화를 통한 다극체제 전환 등이 제시됐다. 하지만 이들 방안 중 일부는 현재 진행 중이고 ‘수도권 집중화’도 갈수록 심해지고 있어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근본적 정책 과제인 ‘정년 연장’이 4기 TF 논의 과제에 담기지 않은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오픈AI 샘 올트만 깜짝 방한…삼성 사장단에 AI 특강
  2. 2[속보] 핼러윈 인파 혼잡에 6호선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
  3. 3롯데렌탈 매각 거래종결, 1조3000억원가량 대금 확보
  4. 41248회 로또 복권 1등 15명…당첨금 각 19억 3365만 원씩
  5. 5기초연금 받으면 부자?…수급 상위 1% 근로소득 월 220만원
  6. 6북항 ‘부캉이’ 닷새째 자취 감춰…수온 하락 영향도
  7. 7[속보] 국힘 장동혁, 李대통령에…“돼지 눈엔 돼지만 보이나”
  8. 8민주콩고 에볼라 사망 5천명 넘어…확진자 절반 사망
  9. 9트럼프 “이란과 대화 중…전쟁에 쓴 돈 베네수서 만회”
  10. 10‘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1. 1[속보] 국힘 장동혁, 李대통령에…“돼지 눈엔 돼지만 보이나”
  2. 2한미일 외교장관 “北 완전한 비핵화 위한 의지 재확인”
  3. 3장동혁 “李대통령 ‘황제골프’ 수준 넘어 ‘민폐골프’”
  4. 4진성준 뒤늦게 美비자 발급, 野"한미동맹 균열 드러낸 외교 망신"
  5. 5李대통령 "다문화 지원 필요하나 역차별까지 정당화 안 돼"
  6. 6“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7. 7“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8. 8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9. 9[속보]한동훈, "李 정권 막는 명분 같이라면 '훈훈연대' 힘을 모을 것"
  10. 10[속보] 장동혁 “투표지 육안으로도 많은 문제…특검, 진실 밝혀야”
  1. 1오픈AI 샘 올트만 깜짝 방한…삼성 사장단에 AI 특강
  2. 2롯데렌탈 매각 거래종결, 1조3000억원가량 대금 확보
  3. 31248회 로또 복권 1등 15명…당첨금 각 19억 3365만 원씩
  4. 4기초연금 받으면 부자?…수급 상위 1% 근로소득 월 220만원
  5. 5삼성 사장단 50여명, 샘 올트먼과 AI 미래전략 논의
  6. 6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0.5원 ↑
  7. 7‘바이낸스’ 8조원대 해킹에 거래소들 보안 점검
  8. 8한화오션까지 동참… '조선사 빅3' 공동납품 체계 완성
  9. 9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10. 10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1. 1[속보] 핼러윈 인파 혼잡에 6호선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
  2. 2북항 ‘부캉이’ 닷새째 자취 감춰…수온 하락 영향도
  3. 3민주콩고 에볼라 사망 5천명 넘어…확진자 절반 사망
  4. 4부산·울산·경남 대체로 맑음…낮 최고 19∼21도
  5. 5[날씨칼럼] 가을 하늘, 안전을 돕는 페이스메이커
  6. 6홍대서 ‘마약 사탕’ 신고…경찰 확인 결과 오인신고
  7. 7기표소서 투표지 촬영해 단톡방 공개한 50대…벌금 50만원
  8. 8프로야구 입장권 부정구매 후 웃돈 붙여 되판 10대 검거
  9. 9[속보] 日여성 살해 30대 남성…성범죄 목적 가능성도 수사
  10. 10“나 감방서 나왔다”…출소 나흘 만에 또 스토킹한 60대 징역형
  1. 1‘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2. 2“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3. 3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4. 4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5. 5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6. 6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7. 7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8. 8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9. 9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10. 10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영도 골목 끝, 로스팅에 진심인 공간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