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근대올림픽 시작은 엑스포 들러리였다?

엑스포와 올림픽 역사

  • 공동기획=국제신문(사)2030부산월드엑스포범시민유치위원회
  •  |   입력 : 2022-02-07 20:01:26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엑스포와 올림픽, 월드컵을 흔히 글로벌 3대 메가 이벤트라 한다. 지금까지 이들 세 국제행사를 모두 개최한 나라는 프랑스 미국 캐나다 독일 이탈리아 일본 등 6개국이다. 부산이 2030월드엑스포를 열게 되면 7번째가 되는 셈이다.

엑스포와 스포츠 제전은 성격과 양식이 달라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다. 강력한 조직력을 갖춘 올림픽과 월드컵이 세계인의 눈길을 끄는 집중도, 정치·사회·문화적 영향력이 압도적인 반면 경제유발 효과, 관람자 수는 엑스포가 우위에 있다. 그런데 이는 오늘날의 관점이고 근대올림픽이 태동한 19세기 말에는 사정이 달랐다.

반세기 역사를 쌓으며 거인이 된 엑스포에 비해 올림픽은 갓난아기에 불과했다. 고대 올림픽 부활을 주도한 쿠베르탱 남작은 거대 국제행사인 세계박람회에 올림픽 개최지와 시기를 맞출 것을 제안했다. 박람회 관람객과 시설, 홍보 효과에 기대겠다는 의도였다.

논란 끝에 1회 올림픽은 그리스에서, 2회와 3회 올림픽은 각각 1900년 파리박람회와 1904년 세인트루이스박람회와 함께 열렸다. 하지만 엑스포와 올림픽의 더부살이는 ‘악연’으로 귀결됐다. 수천만 명의 관람객을 모은 성대한 박람회에 비해 올림픽은 그 한 귀퉁이에서 진행된 볼품 없는 체육행사에 불과했다.

24개 국이 참가한 2회 올림픽은 개·폐막식도 없이 5개월간 지루하게 치러졌고, 3회 올림픽은 박람회 주최 측에 반발한 쿠베르탱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이 참석을 거부한 채 16개 국만 참가했다. 두 대회 모두 박람회 조직위의 위세에 눌려 존폐가 위태로울 정도였다. 이후 올림픽은 조직력을 키우며 상승곡선을 그린 반면 엑스포는 매스미디어 등 대체재의 도전에 둘러싸여 한동안 제자리걸음을 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69건
  2. 2부산시, ‘부산항선’ 이달 예타 신청…원도심~북항 잇는 24.21㎞ 트램
  3. 3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4. 4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5. 5[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6. 6[속보]돌아온 ‘부캉이’, 식지 않는 인기…누적 방문객 80만 넘어
  7. 7부산 동래·금정구 하늘에 뜬 ‘쌍무지개’…희망과 행운의 메시지
  8. 82026 진주남강유등축제 화려한 개막…18일까지 ‘빛의 향연’
  9. 9“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10. 10[속보] “법 위반한 적 없어” 김상욱 울산시장 첫 경찰 출석
  1. 1[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2. 2'좌아하게'? 다시 논란 부른 이 대통령 SNS 정치
  3. 3[속보]민주당, 국힘 집회에 “극우 유튜버들 박수 세례에 중독된 장동혁”
  4. 4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5. 5與 “조희대, 국감 출석 불응 의사…불출석은 국회법 위반”
  6. 6李대통령, 금융기관 개인정보 유출에 “철저 조사 지시”
  7. 7'광대극' 조소 이어 미사일로 응답한 北. 좁아진 청와대 입지
  8. 8영화 '암살자(들)' 논란 속 장동혁, 고(故) 육영수 생가 방문
  9. 9국힘, 싱가포르영화제 ‘암살자(들)’ 상영 철회 서한…與 “영틀막”
  10. 10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1. 1“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69건
  2. 2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3. 3[속보]돌아온 ‘부캉이’, 식지 않는 인기…누적 방문객 80만 넘어
  4. 4"산업용 차등요금제, 기업의 지역이전 효과 극히 불투명"
  5. 5"차명계좌 적발, 작년 이후 총 3471건…NH농협 가장 많아"
  6. 6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둘러싼 한·미 불협화음 언제까지 이어지나
  7. 7정부의 농축산물 할인 지원 예산 급증… 재정 부담 가중될 듯
  8. 8카카오 월4900원 멤버십 출시…네이버 쿠팡과 3파전
  9. 9이억원 “AI 해킹 가능성…금융권 최고수준 경각심 가져야”
  10. 10미래대응기금, 국감 쟁점 부상…국회 "재원 지속가능 의문"
  1. 1부산시, ‘부산항선’ 이달 예타 신청…원도심~북항 잇는 24.21㎞ 트램
  2. 2부산시, ‘부산항선’ 이달 예타 신청…원도심~북항 잇는 24.21㎞ 트램
  3. 3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4. 4부산 동래·금정구 하늘에 뜬 ‘쌍무지개’…희망과 행운의 메시지
  5. 52026 진주남강유등축제 화려한 개막…18일까지 ‘빛의 향연’
  6. 6[속보] “법 위반한 적 없어” 김상욱 울산시장 첫 경찰 출석
  7. 7"친구가 총기 들고 탈영"…허위 신고한 20대 벌금 500만 원
  8. 8“술값 내라” 여러 차례 여자친구 때릴 듯 위협한 20대 집유
  9. 9AI 성착취물 텔레그램방 ‘그놈’…잡고 보니 경찰관
  10. 10울산바위 배경으로 사진 찍다 추락한 70대 등산객 숨져
  1. 1“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2. 2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3. 3‘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4. 4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5. 5[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6. 6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7. 7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8. 8서채현,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리드 금메달
  9. 9한국, AG 남자 축구 4회 연속 금메달…결승 한일전 1-0 승리
  10. 10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