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표산업인 조선업 관련 현장인력이 800여 명 부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자 부산시가 기술인력 3000명 양성에 나섰다.
부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조선업 생산기술 인력양성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울산시·경남도·중소조선연구원, 산업부 등과 함께 올해까지 조선업 기술인력 300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산업부, 중소조선연구원과 함께 ‘지역조선업 생산기술인력양성사업’을 신규로 추진해 2025년까지 조선업 현장인력 양성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조선업 구직 희망자는 ▷선체 블록 제작 ▷선박부분품 제작·설치 ▷전기·제어 시스템 등의 교육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교육 수료 후에는 2개월간 월 40만 원의 훈련 수당이 지급된다. 만약 채용이 되면 2개월간 채용지원금(월 60만 원)을 추가로 받는다.
국내 조선업은 지난해 세계 발주량의 37.1%를 수주해 8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국제해사기구(IMO)가 매년 환경규제를 강화하면서 우리나라 조선사가 강점을 보이는 친환경 선박 수주가 앞으로 계속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상황이다.
특히 부산의 중형조선사인 HJ중공업은 지난해 상선 수주(5척)에 성공하면서 14만CGT(표준화물선 환산톤수)를 수주했다. 대선조선은 25만CGT(20척)를 수주하는 등 지역 조선업도 부활의 움직임을 보인다.
하지만 부산 지역 조선소 및 협력업체 수요조사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지역 조선소·기자재 업체 등에서는 800여 명의 현장인력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국적으로 조선업 관련 종사자는 2014년 20만 명에서 지난해 5월 9만4000여 명으로 줄었다. 올 하반기에는 최대 8000명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 신창호 산업통상국장은 “조선업이 당분간 호황을 맞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인력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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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영도구 HJ 중공업 전경. 국제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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