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대표적인 인기 음료 ‘봄 딸기 라떼’를 4일부터 6900원에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올리지 않은 가격이다. 다른 음료는 100~400원 올랐는데 왜 올리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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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봄 딸기 라떼, 봄 딸기 그린 크림 프라푸치노, 스프링 가든 자스민 드링크.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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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딸기 라떼는 매년 2월에 출시되는 계절 음료다. 가격 인상이 이뤄지지 않은 것은 다른 커피 음료와 달리 가격을 올릴 만한 명분이 없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스타벅스가 지난달 13일 커피 음료 가격을 인상했던 것은 글로벌 원두 커피 가격이 상승했다는 이유가 있었다. 그러나 봄 딸기 라떼는 원두 커피 가격 인상과 관계가 없다.
그럼에도 커피숍 업계는 글로벌 원두 가격 외에도 국내 물류 비용도 상승했기 때문에 가격 인상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봄 딸기 라떼 역시 가격 인상이 이뤄져야 하는데 동결됐다. 스타벅스 입장에서는 봄 딸기 라떼는 지난해 100만 잔 이상을 판매했기 때문에 판매량을 늘리면 마진율이 약간 낮더라도 이익은 높아진다. ‘찔끔’ 올렸다가 ‘충성 고객’으로부터 외면받게 되면 타격이 더 크다.
봄 딸기 라떼의 가격 자체가 높은 데다 재료 성격상 ‘데이트용 음료’로 분석된다. 특히 여성 고객이 즐길 가능성이 높다. 스타벅스는 구매력이 높은 3040 여성을 ‘충성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는데 이들로부터 비판을 받을 이유가 없다. 100원 인상을 가정했을 때 2잔을 계산하면 1만4000원, 현재 가격으로 2잔을 계산하면 1만3800원이다. 이와 관련, 스타벅스는 “봄 딸기 라떼는 남녀 노소 모두 좋아하도록 출시한 대중 음료”라고 설명했다.
스타벅스는 올해 처음으로 ‘봄 딸기 그린 크림 프라푸치노(6900원)’를 출시한다. 달콤쌉싸름한 말차(抹茶)와 상큼한 딸기의 부드러운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는 게 스타벅스 설명이다. ‘스프링 가든 자스민 드링크(6600원)’는 열대 과일과 허브티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맛이 특징이다.
스타벅스는 또 가나슈 생크림이 덮인 초콜릿 시트에 생딸기가 올라간 ‘봄 딸기 초콜릿 스윗박스’, 딸기로 만든 우유크림을 품은 크루아상에 초콜릿을 더한 ‘봄 딸기 우유 크루아상’, 부드러운 카스텔라 사이에 요거트 크림과 딸기를 넣은 ‘봄 딸기 카스텔라 샌드’도 선보인다.
스타벅스는 4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스타벅스 리워드 그린, 골드 레벨 회원이 본인 계정에 등록된 스타벅스 카드를 이용해 봄 딸기 라떼, 봄 딸기 그린 크림 프라푸치노, 스프링 가든 자스민 드링크 가운데 한 잔을 사이렌 오더(앱으로 주문)를 하면 품목당 별 3개를 추가 증정한다. 별 12개가 모이면 무료 음료 쿠폰 1장이 증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