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공회의소가 국민의힘 부산선거대책위원회에 부산경제 활성화를 위한 14대 핵심현안을 건의하고 윤석열 대통령 후보의 지역 핵심 공약으로 반영해줄 것을 요청했다.

26일 국민의힘 부산지역 선거대책위원회 초청 상공인과의 간담회가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열리고 있다. 부산상의 제공

부산상의는 26일 국민의힘 부산지역 선거대책위원회를 초청해 상공인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국민의힘 부산선거대책위 서병수 총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위원 9명이 참석했으며, 부산상의에서는 장 회장 등 주요 기업인 16명이 참석했다.

이날 건의 내용은 동남권 메가시티 주요 현안과제, 부산 5대 핵심 전략과제, 부산 신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 조성과제 등 크게 3부분으로 구성된다. 특히 기존의 핵심현안들이 성공적으로 완수되는데 필요한 과제에 중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동남권 메가시티 주요 현안과제에는 ▷광역교통망 구축 ▷동북아 스마트 물류 플랫폼 구축 ▷동남권 수소 메가블록 조성 ▷안전한 통합 물관리 등 4대 핵심 현안이 담겼다. 이어 5대 핵심 전략과제에는 ▷(가칭)부산국제공항공사 설립 ▷제2차 공공기관 부산 이전 ▷부산형 복합리조트 유치 ▷부산 블록체인 특화도시 조성 ▷통합 LCC 본사 부산 유치 등 부산 경제 발전과 기업성장을 위해 필수적인 과제들이 제시됐다. 또한 신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 조성과제에는 ▷블록체인 기반 ‘부산 부동산 신탁사’ 신규 설립 ▷스타트업 활성화 ‘한국벤처투자’ 부산 이전 ▷미래 ‘스마트 모빌리티 핵심부품개발 클러스터’ 조성 ▷4차산업 ‘ICT 융합 시험인증센터’ 설립 ▷친환경 선박·해양부품 ‘재제조지원센터’ 구축 등 5건이 포함됐다.

부산상의 장인화 회장은 “여야 정치권 모두 부산에 필요한 공약을 발표하고 있어 기대가 크다”며 “규제의 장벽을 허물고 기업의 사기를 북돋아 줄 수 있는 입법 지원에 지역 정치권이 적극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건의한 정책과제는 전문가들과 지역의 핵심과제에 대한 해법을 담아 지난해 12월 완성했으며, 대선까지 지역의 여야 주요 정당과 실무적으로 충분히 협의해 각 후보자의 공약에 포함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