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부산의 아파트 매매가가 지난주보다 소폭 올랐으나 변동률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신문과 부동산서베이가 올해 3월부터 지난 24일까지 매매계약을 신고한 부산지역 아파트 현황을 전수 조사한 결과 거래량이 가장 많은 곳인 사하구 다대동 다대몰운대아파트(157건)와 인근 전경. 김종진 기자 kjj1761@kookje.co.kr

21일 한국부동산원의 1월 17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살펴보면 이번 주 부산의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주보다 0.02%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주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0.01%)보다 소폭 상승한 것이다.

하지만 올해 들어 부산의 아파트 매매가 변동 폭은 크지 않았다. 지난 1월 3일 부산의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전주보다 0.02% 상승했으나 1월 10일 0.01%로 상승 폭이 줄었다가 이번 주 다시 0.02%로 올랐다. 특히 지난해 12월 13일 0.07% 상승 이후 꾸준히 상승 폭이 줄어 아파트 가격에 영향을 미칠 만큼의 거래가 없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부산의 아파트 가격은 지난 2020년 6월 1일 -0.01%를 기록한 이후 계속해서 상승했으나 올해 들어 상승세가 확연히 꺾였다.

지역별로는 서구(-0.02%)와 동구(-0.03%), 강서구(-0.01%)의 아파트 매매가가 하락세를 유지했다.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주보다 0.02% 상승하며 상승 폭이 축소됐다. 전셋값도 0.02% 상승하는 데 그쳤다. 특히 서울의 25개 구 중 4개 구가 하락하고 8개 구가 보합하며 가격 하락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는 은행의 대출 금리가 오르며 돈줄이 막히며 거래가 사라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월 17일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 한국부동산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