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처음으로 여성을 위한 안전복합타운을 조성한다.
시는 여성 1인 가구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금정구 장전동과 남구 대연동에 ‘여성친화형 1인 가구 복합타운’을 조성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여성 1인 가구가 밀집한 지역에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는 것으로, 민·관·산·학 협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안전망을 구축하는 ‘2세대 셉테드(범죄예방환경설계)’로 추진한다.
우선 시와 부산도시공사가 국비를 받아 진행하던 기존 ‘청년 매입 임대주택’ 사업에 셉테드를 적용해 여성이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 사업 대상지는 장전동 40가구와 대연동 40가구 등 80가구로, 해당 주택에 현관출입통제시스템 방범창 CCTV 등 방범 시설을 설치해 임대한다. 상반기 내에 매입할 만한 임대 주택을 공고해 확보하고, 셉테드 적용 등을 거쳐 12월부터 순차적으로 입주할 수 있도록 한다.
또 주택도시보증공사의 지원과 부산 청년단체인 청년정책네트워크 참여로 해당 지역에 안심 귀갓길 조성 사업을 진행해 스마트폴(LED 가로등 CCTV 비상벨 등) 등 스마트 방범 시스템을 구축한다. 부산디자인진흥원은 좁은 골목과 공·폐가, 필로티 하부 등 범죄에 노출될 우려가 높은 공간에 방범시설 특화 디자인을 적용한다.
시와 부산경찰청은 지난해 도입한 ‘안심원룸 인증제 지원 사업’도 진행한다. 건물 소유주가 시의 지원을 받아 범죄 예방에 필요한 시설을 설치하면 부산경찰청이 이를 관리하는 사업이다. 이 외에도 지자체가 운영하는 커뮤니티 앱 ‘워크온’을 통해 1인 가구의 커뮤니티 참여를 유도하고, 지역주민 방범순찰대와 시니어 안전지킴이 등도 배치할 계획이다. 시 도시디자인과 남건수 과장은 “다양한 사회 구성원이 참여하는 이번 사업이 여성 1인 가구의 범죄 예방 모범 사례로 발전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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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친화형 1인 가구 안전복합타운 사업 개요도. 부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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