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제조업, 비대면 업무변화 대응에 소극

부산상의 지역 300곳 업체 조사

  •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  |   입력 : 2022-01-19 22:04:49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코로나 큰 변화 ‘업무방식’ 꼽아
- 재택근무 등 도입엔 9.3% 불과

코로나19 국내 유입 2년에 맞춰 부산상공회의소가 기업 환경 변화를 조사한 결과 비대면 전환은 대체로 이뤄졌지만 재택근무 등 새로운 근무형태 도입에는 부정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신규 고용을 늘리겠다는 비율과 고용 축소·비정규직 확대 등의 비율이 엇비슷해 향후 일자리의 질적 저하가 우려된다.

부산상의는 부산의 주요 제조업체 3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2년, 부산 제조업 고용 및 근로환경 변화 실태 조사’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코로나19가 가져온 가장 큰 노동환경 변화로 비대면 중심의 업무방식(68.7%)이 꼽혔다. 직무활동 중에는 출장·외근(84.3%↓), 대면회의·보고(82.0%↓), 외부교육(75.7%↓)이 코로나 이전보다 크게 축소됐으며, 직무 외 활동 면에서는 회식·친목활동 등 대표적인 오프라인 활동이 사실상 중단됐다.

직무 수행에 가장 영향을 많이 받은 직군은 영업·마케팅 분야(61.3%)였고, 그 뒤를 ▷생산직군(20.7%) ▷연구개발직군(8.0%) ▷총무관리직군(5.3%)이 차지했다. 반면 코로나19로 매출감소나 생산위축 등 고용변화 요인이 발생함에도 조사기업의 77.7%는 별다른 조치 없이 고용을 유지했고, 조치를 취한 기업은 22.3%에 불과했다.

유형별로는 휴업이 31.3%로 가장 높았고 ▷유급휴직(26.9%) ▷조업축소(22.4%) ▷무급휴직(19.4%)이 뒤따랐다. 코로나19 이후 관심을 받고 있는 유연근무나 재택근무와 같은 새로운 근무형태에 대해서는 조사기업의 9.3%만 도입했다. 이는 응답업체의 대다수가 대체 인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가운데 새로운 근무형태 도입에 따른 조직 관리나 평가 시스템을 갖추기 힘든 지역 제조업의 현실이 감안된 결과로 보인다.

향후 고용에 대해서는 정규직 고용을 늘리겠다(55.0%)는 응답이 과반 이상이었지만, 신규 고용 축소 및 비정규직·아웃소싱 확대 등 부정적 응답도 45%에 달했다. 부산상의 심재운 경제정책본부장은 “지역 기업들은 비대면 업무의 범위가 확산되고 있지만 여전히 새로운 근무제도 도입에 대해서는 부정적”이라며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비대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각종 시스템 도입에 대한 정책지원을 검토해야 한다”고 전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우리는 출근 어떡하라고…” 부암·당감 주민 17번 버스 폐지 반발
  2. 240대 때 운전대 놓고 흑염소 몰이…연매출 15억 농장 일궈
  3. 3“철거 막고 지하수 파고…생존 몸부림이 공동체 시작이었지”
  4. 4부산추모공원 포화율 88%…1개 층 확충 땐 2040년까지 충분
  5. 5허문영 BIFF 집행위원장 "영화제 복귀하지 않겠다"
  6. 6"전쟁 난 게 맞느냐?" 서울시 문자 오발송? 시민 오락가락
  7. 7올해는 김해공항 장거리 노선 띄울 수 있을까
  8. 8北 우주발사체 발사, 日 오키나와 주민 대피령 발령
  9. 9도시첨단산단 조성 급물살…풍산·반여시장 이전 마지막 난제
  10. 10더 파워풀한 변신, ‘걷는 사람들’이 셔플댄스 추며 돌아왔다
  1. 1北 우주발사체 발사, 日 오키나와 주민 대피령 발령
  2. 2“대중교통 통합할인 대신 무상요금제를”
  3. 3후쿠시마 시찰단 "도쿄전력서 ALPS 입출구 농도 원자료 확보"
  4. 4北 군사정찰위성 발사 실패…합참 “서해서 인양 중”
  5. 5‘후쿠시마 오염수 해양방류’에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들①
  6. 6[뭐라노] 허문영 “영화제 복귀 않겠다”… 영화계 패닉
  7. 7한 총리 "교육특구 빠진 특별법 매우 유감, 잘못된 이념 버려야"
  8. 8[뭐라노] 북한 미사일(위성) 발사, 서해 추락했지만 2차 발사 예고
  9. 9과방위원장 선출 장제원, "민주당 의원들께 감사" 뼈 있는 인사
  10. 10파고 파도 나오는 특혜 채용 의혹에 선관위 개혁방안 긴급 논의, 31일 발표
  1. 1도시첨단산단 조성 급물살…풍산·반여시장 이전 마지막 난제
  2. 2외국인, 지난해 부산에 주택 2811호 소유
  3. 3대마난류·적도열기 유입에 고온화 ‘숨 막히는 바다’ 예고
  4. 4국내 첫 수소전기트램 상용화 '눈앞'…울산·충북서 실증
  5. 5연안여객선 할인권 ‘바다로’, 6월 1일부터 판매
  6. 6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탄소 제로 ‘차도선’ 시범운항…암모니아·SMR 추진선 개발 진행
  7. 7올해 1~4월 국세 34조 원 덜 걷혀…4월에만 10조 줄어
  8. 8金겹살·고등어 가격 내릴까…내달 7개 품목 할당관세 ‘0%’(종합)
  9. 9부산광역시- ‘메이드 인 부산’ 위성 쏘아올린다, 해양데이터 수집해 신산업 육성
  10. 1015분이면 갈아타기 ‘OK’…10조 ‘금리 경쟁’ 시작됐다
  1. 1“우리는 출근 어떡하라고…” 부암·당감 주민 17번 버스 폐지 반발
  2. 240대 때 운전대 놓고 흑염소 몰이…연매출 15억 농장 일궈
  3. 3“철거 막고 지하수 파고…생존 몸부림이 공동체 시작이었지”
  4. 4부산추모공원 포화율 88%…1개 층 확충 땐 2040년까지 충분
  5. 5"전쟁 난 게 맞느냐?" 서울시 문자 오발송? 시민 오락가락
  6. 6올해는 김해공항 장거리 노선 띄울 수 있을까
  7. 7경남도, "부산대 양산시 캠퍼스 유휴지 개발 LH 참여 적극 지원"
  8. 8[단독]'또래 살인' 피의자 '시체 없는 살인' 검색했다
  9. 9석면도시 부산, 검진예산 증액
  10. 1031일 부울경 대체로 흐리다가 맑아져 1, 2일은 다시 비
  1. 1“제2 이대호는 나” 경남고 선배들 보며 프로 꿈 ‘쑥쑥’
  2. 2수영 3개 부문 대회新…부산, 소년체전 85개 메달 수확
  3. 3야구월드컵 티켓 따낸 ‘그녀들’…아시안컵 우승 향햔 질주 계속된다
  4. 4김은중호 구한 박승호 낙마…악재 딛고 남미 벽 넘을까
  5. 5‘매치 퀸’ 성유진, 첫 타이틀 방어전
  6. 6부산고 황금사자기 처음 품었다
  7. 7과부하 불펜진 ‘흔들 흔들’…롯데 뒷문 자꾸 열려
  8. 8부산, 아산 잡고 2연승 2위 도약
  9. 9한국 사상 첫 무패로 16강 “에콰도르 이번엔 8강 제물”
  10. 10도움 추가 손흥민 시즌 피날레
우리은행
탄소중립 이끄는 기업
그린수소·태양전지 스타트업과 협업…글로벌 진출 가속도
지역 수협 조합장 인터뷰
“온난화로 어군별 주어장 바껴…조업구역 변경 절실”
  • 부산항쟁 문학상 공모
  • 부산해양주간
  • 부산엑스포키즈 쇼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