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올 상반기(1~6월) 만기 예정이던 중소기업 운전자금을 6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업계는 중앙정부의 지원금 만기 연장도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부산시는 오는 24일부터 올 상반기 만기 예정 중소기업 운전자금 대출 만기일을 6개월 연장하고, 해당 기간의 이자를 일부(1.0~1.5%)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상반기 만기 예정 자금 규모는 1415억 원(633개사)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9~12월 만기 예정이던 중소기업 운전자금 584억 원(270개사)의 자금 만기를 연장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14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1%에서 1.25%로 인상한 이후 중기의 유동성 자금 부족이 심각해질 것에 대비해 다시 한 번 연장을 결정했다. 더욱이 지난 6일 열린 부산시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허현도 부산울산중소기업중앙회장 등 업계의 강력한 만기 연장 요구(국제신문 지난 7일 자 10면 보도)도 이번 결정의 배경이 됐다. 시 관계자는 “중소기업계가 원·부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한 경영상 어려움을 토로하면서 만기 연장의 필요성이 강하게 대두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