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시청 앞 행복주택 1단지 착공…주민반대 갈등 '불씨'

692세대, 2025년 완공 목표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부산시 장기 표류 사업의 하나인 시청 앞 행복주택 1단지가 착공하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인근 지역 주민들이 여전히 반발하고 있어 갈등의 불씨는 남아 있다.

부산시와 부산도시공사는 시청 앞 행복주택 1단지가 지난달부터 공사를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연말부터 장비를 반입해 토목공사를 벌였고, 오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한다. 이에 따라 2016년부터 시작한 사업이 6년 만에 본궤도에 올랐다.

부산시청앞 행복주택 위치도
시청 앞 행복주택은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난 해소를 위해 짓는 임대주택이다. 총 대지면적 1만8223㎡에 2개 단지를 지어 1800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다. 1단지는 지하 4층~지상 37층 2개 동을 지어 692세대가 거주하고, 2단지는 지하 4층~지상 37층 규모 3개 동에 1108세대가 들어선다.

이곳은 젊은 층을 위한 임대주택임에도 불구하고 거주하기 편리한 도심에 짓는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부산도시철도 1호선 시청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초역세권인 데다 부산시청 주변 인프라도 풍부하기 때문이다.

이 사업은 그동안 우여곡절이 많았다. 서병수 전 부산시장 재임 시절 국토교통부의 행복주택 국민 제안 아이디어에 선정돼 사업을 추진했으나, 2019년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연제구 주민들의 반대를 이유로 사업 계획을 변경하며 갈등이 시작됐다. 오 전 시장은 행복주택에 공공기관 청사를 넣자고 제안했지만 시의회와 시민사회는 사업의 목적이 훼손된다며 반발했고, 시가 이에 관한 용역을 진행해 공공기관이 들어설 경우 사업의 재무건전성이 좋지 않아 추진하기 어렵다는 결론이 나왔다. 이후 박형준 부산시장이 지난 8월 시의회, 정치권 등과 사업을 원안대로 추진하기로 합의하면서 갈등이 일단락됐다. 이로써 2019년 착공한 행복주택 2단지(공정률 48%)에 이어 1단지도 2년 만에 사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인근 아파트 입주민과 주민의 반대는 여전하다. 이들은 공사 진행에 따른 소음과 분진 피해, 고층 건물이 들어서면서 발생하는 조망권 침해 등을 이유로 건립을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1단지 착공 전 민원대책위원회와 2차례에 걸쳐 협의를 진행한 데 이어 이달 초 다시 만나 애로사항을 듣고 피해 상황 등에 관해 협의할 예정이다. 시 하성태 주택정책과장은 “행복주택은 역세권에 청년을 위한 주거 공간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인근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잘 청취해 원만히 협의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



부산시청앞 행복주택 조감도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고수하던 4개 구·군, 결국 폐지
  2. 2[속보] 대통령비서실, 30억 들여 월평균 11회 여론조사…내용은 비공개
  3. 3부산시 “북항에 5만 석 돔 아레나” 유치의향서 제출
  4. 4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5. 5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6. 6이태원 악몽 겪고도…서면 ‘만취길’ 대응 탁상공론
  7. 7“르노 부산, 글로벌 개발·생산거점” 쐐기
  8. 8영도 중리해변 알박기 텐트, 1개 더 늘었다
  9. 9주민이 낸 감사청구서, 피감부서로 떠넘긴 부산시
  10. 10[눈높이 사설] 부캉이가 알려준 부산관광의 새로운 가능성
  1. 1[속보] 대통령비서실, 30억 들여 월평균 11회 여론조사…내용은 비공개
  2. 2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3. 3조현, 한미관계 난기류 우려에 “벨트 단단히 매면 돼”
  4. 4민주 “조희대 국정조사 실시”…국힘 “탄핵보다 더 비열”
  5. 5국힘 “공소취소 특검 전에 3+1 조작 특검 국조부터”
  6. 6[뭐라노] 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7. 7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8. 8시설공단 이사장 후보 자진사퇴…田 인사 첫 낙마
  9. 9"농지조사 송 장관이 제안" 이 대통령에 野 "불리해지니 장관 탓"
  10. 10김정호 "국제신문 100억 체불 지광, 동행명령장 거부시 고발조치"
  1. 1“르노 부산, 글로벌 개발·생산거점” 쐐기
  2. 2애플 ‘아이폰듀오’ 화면 결함 인정, 무상 교체 방침(종합)
  3. 3SK하이닉스, 2026년 3분기 경영실적 발표…매출 104조, 영업이익83조
  4. 4부산국제금융진흥원장 최병호
  5. 5부산시 벤처펀드 받은 유망기업 ‘쑥쑥’…IPO 도전
  6. 6내년 상반기 재가동…한빛 등 7기도 연장 속도(종합)
  7. 7강연 통역하고 요금 모니터링…관광·마이스산업 AI 바람
  8. 8“임기내 부산 1호 유니콘기업, 기업공개 2건 목표”
  9. 9이형일 "2028년 100인 이상 사업장 퇴직급여 사외적립 의무화"
  10. 10“주가 저평가됐다” SK하이닉스 주당 2만 원 현금 배당…올해 100조 푼다
  1. 1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고수하던 4개 구·군, 결국 폐지
  2. 2부산시 “북항에 5만 석 돔 아레나” 유치의향서 제출
  3. 3이태원 악몽 겪고도…서면 ‘만취길’ 대응 탁상공론
  4. 4영도 중리해변 알박기 텐트, 1개 더 늘었다
  5. 5주민이 낸 감사청구서, 피감부서로 떠넘긴 부산시
  6. 6[눈높이 사설] 부캉이가 알려준 부산관광의 새로운 가능성
  7. 7동부산 시민 만난 전재수 “산은 유치·동남투자공사 동시 추진”
  8. 8법원 “부하직원 횡령, 감독 안 한 상급자 견책 정당”
  9. 9“국제신문 회생 더이상 미룰 수 없어”…전재수 시장, 지광에 공식서한 보내
  10. 10장애인 학대해 잘려도…실업급여 챙겼다
  1. 1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2. 2‘무관의 제왕’은 옛말…케인 발롱도르 품었다
  3. 3허구연 KBO 총재, 3연임 사실상 성공
  4. 4K리그2 준PO 12월 2일 개최
  5. 5‘은퇴 기로’ 손아섭, 2년 만에 NC로…3000고지 향한 행진 계속
  6. 6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7. 7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8. 8똑똑한 ‘데이터 야구’와 수비 강화…개혁의 칼 뽑은 롯데
  9. 9차준환 계보 잇는 피겨 왕자 서민규
  10. 10[뭐라노] 데이터 기반 똑똑한 야구·수비강화…롯데의 ‘새판 짜기’
우리은행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부산기UP! Grade
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