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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선언 1년…중소기업 10곳 중 7곳 “대응 준비”

기보, 558곳 경영실태조사…1년 전 50%서 대폭 늘어나

  •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  |   입력 : 2021-12-27 20:15:22
  •  |   본지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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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금·정보제공 등 지원 희망

정부의 2050 탄소중립 및 저탄소·친환경 경영에 대해 올초만 해도 준비계획이 없다는 중소기업이 절반을 넘겼지만 최근에는 20%대로 대폭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탄소중립 선언 1년 만에 상당한 인식 개선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기술보증기금은 탄소중립 선언 1주년을 맞아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6일까지 기보 거래기업 558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저탄소친환경 경영실태’ 설문조사를 27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탄소중립 대응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기업은 74.6%로 대응이 필요하지 않다고 응답한 기업(6.6%)을 압도했다. 실제 준비계획이 있는 기업은 71.7%(향후 준비 44.1%, 준비중 24.4%, 준비 돼있음 3.2%)로 나타났다. 준비계획이 없다고 밝힌 곳은 28.3%로 올초 다수의 설문조사에서 50% 이상이던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감소했다. 탄소중립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 기업은 62.5%였다.

탄소중립 정책 추진 등 대내외 정책이 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긍정적 영향이 41.0%로, 부정적 영향(36.9%)을 앞섰다. 긍정적 영향의 이유로는 친환경 기업 이미지 구축과 기술경쟁력 확보를 통한 매출 증대를 꼽았다. 정부가 탄소중립의 필요성에 대해 꾸준히 소통해 인식개선이 이뤄졌고, 이로 인해 중소기업들도 탄소중립 정책이 경쟁력 확보를 위한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인식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탄소중립 추진시 애로사항은 비용 부담(62.5%)과 관련 정보 부족(23.7%)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중소기업은 자금지원(58.6%), 교육 및 정보제공(19.2%) 등의 지원을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기보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탄소가치평가모델을 활용해 온실가스 감축기술을 보유하거나 탄소배출 감축을 추진하는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탄소감축효과에 따라 우대 지원하는 기후대응보증을 도입해 2022년에 5000억 원 규모의 신규보증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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