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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표 ‘부동산 소액 간편 투자앱’ 뜬다

부산 블록체인특구 실증과제, 펀드앱 ‘비브릭’ 본격 서비스

  •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
  •  |   입력 : 2021-12-22 22:10:24
  •  |   본지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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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산운용사도 사업 참여 눈길
- 부산은행 투자지원금 이벤트

부동산 투자의 패러다임을 바꿀 새로운 서비스가 부산에서 시작돼 눈길을 끈다.

부동산 집합 투자 서비스 ‘비브릭’.
세종텔레콤 컨소시엄은 부동산 집합 투자 서비스 ‘비브릭(BBRIC)’이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갔다고 22일 밝혔다. 부산 블록체인특구 실증과제인 비브릭은 모바일앱으로 신탁형 부동산 펀드에 투자할 수 있는 신개념 서비스다. 세종텔레콤이 주관을 맡았고 핀테크 전문 기업 ㈜비브릭(B-Brick) 이지스자산운용 디에스네트웍스자산운용 등이 컨소시엄으로 서비스 개발에 참여했다. ㈜비브릭은 앱 기획과 설계 개발 등을 주도했으며, 중소벤처기업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부산시 등 공공기관도 참여했다.

비브릭은 부산에 있는 상업용 부동산 건물에 대한 신탁형 공모 펀드 투자에 참여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기존 수익형 부동산 투자는 소수의 고액 자산가 중심으로 이뤄졌으나, 비브릭을 이용하면 누구나 모바일앱으로 자신의 자산 규모에 맞춰 간편하게 투자를 진행할 수 있다. 부산의 건물이 주요 투자 대상이지만, 전국 어디에서나 투자에 참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BNK부산은행 비대면 계좌 개설 서비스를 통해 간편하게 투자에 필요한 계좌를 개설할 수 있고,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공모를 시작할 예정이다. 특히 이 서비스는 자산가 위주로 돌아가던 부동산 투자 시장의 문턱을 낮추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엇보다 비브릭이 주목받는 것은 이지스자산운용과 디에스네트웍스자산운용 등 자산운용사가 사업에 참여해 부산의 자산운용 활성화에 한 발짝 다가설 수 있게 됐다는 점이다. 2010년 금융중심지로 지정된 부산은 자산운용업 활성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부산의 운용 자금을 역외로 유출하지 않고 이를 안정적인 투자 자산(부동산)으로 유도해 현금 흐름의 안정화를 꾀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부산국제금융센터를 포함한 금융단지를 조성하고 자산운용사를 포함한 국내외 금융기관을 유치하고자 애썼지만 국내 자산운용사 대부분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본사를 두고 있어 지역에서 이를 시도하기 쉽지 않았다.

하지만 비브릭을 통해 다양한 부동산 투자 대상 정보를 제공하고, 일반 투자자는 물론 글로벌 투자자의 참여를 끌어낸다면 지역 자산운용의 밑거름을 마련하는 동시에 지역 경제 활성화와 금융산업 발전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비브릭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사업 확장을 넘어 부동산 사모펀드에서 발생한 신뢰성 문제와 부의 편중 문제를 해결하는 사회적 가치와 공익성을 가질 수 있는 사업이란 점에서 더욱 기대가 크다.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거래의 투명성을 담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세종텔레콤은 ISMS(정보통신망 안전성 종합 관리체계 인증제도) 인증을 획득한 기업으로, 정보 보안 가이드라인에 따라 비브릭에 대한 자체적인 보안 점검과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책임보험에 가입하고 이용자 고지를 통해 사고 시 손해배상 방법을 준비하는 등 거래 보안에 신경 쓰고 있다.

박효진 신성장사업본부장은 “앞으로 다가올 프로토콜 경제는 엄청난 기회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부산 시민과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디지털자산 기반의 차세대 미래 금융을 준비할 수 있도록 비브릭 서비스 성공에 만전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비브릭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펀드 공모시까지 모바일앱에 신규 가입하고 부산은행 비대면 계좌를 개설하거나 계좌를 연결한 뒤 10만 원 이상 예치금을 전환한 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3000명에게 투자지원금 1만 원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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