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대표 조선사인 한진중공업이 6년 만에 수주한 중형급 컨테이너선의 선행 탑재 블록은 전남 광양 업체가 공급한다.
㈜상상인 자회사인 ㈜상상인인더스트리는 한진중공업과 250억 원 규모의 초대형 선행 탑재(GRAND PRE-ERECTION, GPE) 블록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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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상인인더스트리 본사 모습. 상상인인더스트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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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계약은 한진중공업이 유럽 선사와 맺은 3200억 원 규모 최신 5500TEU급(TEU는 길이 약 6m짜리 컨테이너 1개) 컨테이너선 4척 건조에 필요한 선행 탑재 블록 제작 건이다.
한진중공업은 지난 10월 6년 만에 상선 수주에 성공(국제신문 지난 10월 6일자 14면 보도)한 바 있다. 총 수주 금액은 2억7000만 달러(3207억 원) 규모였다. 선박은 2023년 11월께 선주에게 인도된다. 유럽 선사에 인도될 이들 컨테이너선박은 에너지 절감 효과와 온실가스 배출 저감 기능을 갖춘 친 환경 선박으로 건조된다.
이번에 선행 탑재 블록을 공급하는 상상인인더스트리는 국내외 LNG, LPG 연료탱크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업체다.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으로부터 다양한 종류와 재질의 LNG 및 LPG 연료탱크를 수주 받아 납품하고 있다. 상상인인더스트리는 지난달 현대삼호중공업과 400억 원(예상) 규모의 선박용 A-TYPE LPG(액화석유가스) 연료탱크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상상인인더스트리는 전남 광양에 있는 해상크레인 1위 업체다. 경남 김해를 기반으로 활동하다 수년 전 전남 광양으로 사업장을 옮겼다. 상상인인더스트리 모회사인 상상인(경기도 성남)은 1989년 설립됐고 정보통신, 금융, 조선, 전산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코스닥 상장 중견기업이다.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