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한진CY 부지 상업지로 개발 확정

도시건축공동위 심의 통과…부산 첫 ‘사전협상제’ 적용, 주거·업무·상업 복합 개발

공공기여 등 접점찾기 숙제

  •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
  •  |   입력 : 2021-12-15 21:51:10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 옛 한진컨테이너야적장(CY) 개발 사업이 도시건축공동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하면서 4년 만에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해운대구 한진CY부지. 서정빈 기자.
15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열린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에서 ‘한진 CY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이 통과됐다. 다만 위원회에서 보행동선 개선 등 4가지 권고사항을 내놓아 협상안에 내용을 추가하기로 했다.

도시건축공동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함으로써 옛 한진 CY 부지(5만4480㎡)는 준공업지역에서 상업지역으로 용도를 변경하고 주거·업무·상업 기능을 갖춘 복합 단지로 개발된다. 한진 CY 부지 개발 사업은 물류시설 이전으로 방치됐던 유휴 부지를 새롭게 조성하는 것으로, 시가 최초로 사전협상제 모델을 적용해 관심을 끌었다. 시와 민간 사업자 삼미디앤씨는 4년간 각계 의견 수렴을 거쳐 사업자가 공공기여금 2200억 원과 기반시설 조성비용 490억 원을 내는 것으로 최종 합의(국제신문 15일 자 3면 보도)했다.

삼미디앤씨는 한진 CY 부지에 공동주택 6개 동과 업무·생활숙박·문화·판매시설을 지을 계획이다. 공공기여금의 70%는 창업 시설 ‘유니콘타워 센텀’에 투입하고 나머지 현금은 시에 기부한다. 유니콘타워 센텀은 신성장산업 육성을 위한 창업과 펀딩, 기업 지원이 이뤄지는 창업생태 공간이며, 주거시설을 갖춘 ‘직주 일체형’으로 건립한다.

공동주택 6개 동은 최대 66층 규모로 건립하며 2000세대 이상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행사는 센텀2지구 등 주변에 조성하는 산업단지 근로자의 주거 수요를 충족하는 복합 주거 공간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또 재송동과 수영강변을 잇는 ‘에코 브리지’와 공원, 상업시설, 공연·전시공간을 갖춘 복합 상업공간도 마련해 일대 주민과 직장인이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사업자는 내년 상반기 주택 사업 승인을 신청하고 빠르면 내년중 착공할 방침이다.

특히 한진 CY 개발 사업은 시가 처음 사전협상제를 도입해 성과를 거둔 것으로 향후 도시 개발 사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민간이 사업을 주도하는 대신 공공기여금을 받는 방식으로 낙후 지역의 개발이 활발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기장군 한국유리와 다대동 한진중공업 부지가 사전협상제 대상으로 선정돼 협상을 진행중이며, 좌천동 자성대부두 부지 등 8곳이 협상 검토 대상에 올라 있다.

하지만 민간 개발에 따른 이익을 얼마나 공공에 돌려줄지를 정하는 부분은 여전히 논란거리다. 시는 한진 CY 부지 개발에 따른 공공기여금을 법적 기준(용도 변경 시점에서 지가 상승분 이내)을 적용해 산출했다는 입장이지만 시민단체는 사업자에게 공동주택 건립을 허용해 막대한 개발 이익만 안겨줄 것이라고 반발한다.

시 이현우 도시계획과장은 “이번 사안은 민간 개발에 따른 특혜 논란을 없애고자 제도권 내에서 협상안을 마련하는 등 최대한 노력했다”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2. 2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3. 3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4. 4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5. 5“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6. 6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7. 76일 부산국제영화제 팡파르…사상 첫 화요일 개막
  8. 8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9. 9“내가 국회의원 당선시켜” 사하구체육회장 정치개입 정조준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6일
  1. 1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2. 2‘맹탕 청문’ 의식 부산시의회, 교통·시설公 송곳검증 벼른다
  3. 3부울경 펀드인데 절반가량은 수도권 투자…제도취지 무색
  4. 4장동혁, 육영수 생가 방문…‘암살자(들)’로 진보 맹공
  5. 5軍 “北 지뢰 터져 장병 부상” 결론…군사분계선 이남 제거작전 돌입(종합)
  6. 6"'국가전산망 먹통' 국정자원 화재로 소실된 데이터 완전복구 안돼"
  7. 7강신철 “DMZ 北지뢰제거작전은 역사상 처음…단호한 대응이라고 본다”
  8. 8부산 영도 출신 이언주 의원, 부산·울산서 '공짜 질서는 끝났다' 북콘서트 개최
  9. 9조희대 “재제청 요구 헌법적 근거 없어" 거부 입장 재확인
  10. 10靑 “조국, ‘보완수사 인정’ 입장 밝혀”…조국혁신당 “발언 맥락 외면”
  1. 1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2. 2지역상품 우선구매 ‘부산이 삽니다’ 민간 확산 드라이브
  3. 3해킹 피해 신한은행 2만5727건 vs 우리·농협 0건…금융기관 ‘보안 체력’이 갈랐다
  4. 4누리호 7일 발사 앞두고 6일 기립(종합)
  5. 5증권·산업계도 AI 해킹 포비아…휴일 반납 하고 긴급 점검
  6. 6“북항 더 핫하게” 시민과 명소화 모색
  7. 7기업 보유 토지 공시지가 공시 의무화…‘땅부자’ 상장사 수면 위로
  8. 8[한 손 뉴스] 양양 송이 ㎏당 171만 원…생산량 줄어 역대 최고가
  9. 9SNS레시피가 제품으로…농심 스낵 ‘너구링’ 선봬
  10. 10어선원 직불금, 60일 승선하면 받는다
  1. 1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2. 2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3. 3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4. 4“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5. 5“내가 국회의원 당선시켜” 사하구체육회장 정치개입 정조준
  6. 6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6일
  7. 73년 표류 창원 제2국가산단…LH 사업비 낮추나
  8. 8김해시의원 활동비는 1만 원 깎였다
  9. 9출소 한 달 만에 또…유치장 난동 40대 징역형
  10. 10“디지털농업·특화브랜드로 청년농부 유입 이끌 것”
  1. 1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2. 2“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3. 3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4. 4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5. 5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6. 6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7. 7“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8. 8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9. 9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10. 10‘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