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문이 지역 중소기업과 농축산인을 지원하는 데 팔을 걷어붙인다.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로 극심한 위기를 겪는 중소기업과 농가에 도움을 주려는 취지다.

국제신문과 새벽전람이 15일 중소기업 및 농·특산품 선물 박람회를 함께 열기로 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국제신문은 15일 전시·박람회 전문 기업인 ‘새벽전람’과 업무 협약을 맺고, 내년 한 해 동안 ‘우수 중소기업 및 농·특산품 선물 박람회’를 공동 주최하기로 합의했다. 박람회는 부산(벡스코·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울산(유에코), 경남 창원(세코)을 비롯해 제주(제주국제컨벤션센터·한라컨벤션센터) 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컨벤션센터에서 연중 총 14차례 열린다. 박람회에는 농·축·수산물 발효식품 건강기능식품 생활용품 공예품 등 다양한 지역 특산품이 전시된다. 참가하는 시민이 볼거리를 만끽하고, 제품을 직접 체험하는 축제 형식으로 진행된다. 지역 내 주요 관광지와 연계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과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국제신문과 새벽전람은 특히 각 지자체 소상공인연합회 상공회의소 등이 농가와 우수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과 농가의 막힌 판로를 뚫고, 홍보 채널을 확대하는 게 박람회의 목적이다. 새벽전람은 지난해와 올해에도 이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새벽전람 조희영 대표는 “우수한 제품과 특산품을 널리 홍보하고 많은 시민의 참여를 유도해 지역 경제 살리기에 이바지하겠다”며 “올해 코로나19 속에서도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안전한 박람회를 열었다. 국제신문과 함께 한층 더 성장하는 박람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국제신문 배재한 사장은 “지역 중소기업과 농가를 지원하는 일 역시 언론의 역할 중 하나”라며 “부산 울산 경남의 우수 제품과 농·특산품을 전국에 알리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권혁범 기자 pearl@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