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관광지 가운데 가장 찾고 싶은 여행지는 ‘해운대 해변열차’가, 가장 좋은 시기로는 여름이 뽑혔다.

15일 부산관광공사는 지난달 부산관광포털 ‘비짓부산’에서 5개 어권(국문, 영문, 일문, 중간체, 중번체) 이용자를 대상으로 부산여행 선호도 조사를 진행해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참여자들이 가장 방문하고 싶은 곳은 해운대 해변열차로 23.7%의 선택을 받았다. 이 열차는 해운대 미포~청사포~송정에 이르는 4.8㎞ 구간의 동해남부선 옛 철도시설을 열차와 스카이캡슐을 타고 이동하며 해안 절경을 감상하는 코스다. 해변열차 관계자는 “코로나 19에도 올 들어 100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 코로나가 잦아들면 더 많은 방문객이 찾아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많은 응답을 받은 곳은 해운대 달맞이길(15.63%), 감천문화마을(8.09%) 순이었다.

가장 선호하는 부산여행 시기는 여름(30.79%)이 많았지만 가을(23.88%), 봄(23.64%), 겨울(21.68%)도 고른 분포를 보였다. 동반 여행자로는 가족·친척(40.01%), 친구·연인(39.73%), 혼자(13.48%) 순으로 많았다.

조사는 지난달 17일부터 30일까지 온라인으로 실시했고 참여자는 총 1273명(여성 58.92%, 남성 41.08%)이다. 연령대는 30대(37.78%), 20대(25.84%), 40대(23.41%), 50대 이상(11.78%), 20세 미만(1.18%) 순이다.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

해운대 해변열차. 국제신문 DB